Bondstone

1월 금통위: 1월로 앞당겨졌을 뿐 바뀐 것은 없다

bondstone 2011. 1. 13. 22:32

[Bond Flash] 1월로 앞당겨졌을 뿐 바뀐 것은 없다

 

한박자 빠른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차단이 목적
기준금리가 2.75%로 25bp 인상되었다. 예상보다 높은 수요압력, 주택 매매가격 상승 움직임이 금리 인상의 배경이다. 성장에서 물가로 초점을 전환하며 인플레와의 전쟁을 선언한 정부의 전방위적인 정책대응에 공조하면서, 인플레 기대심리 차단을 위해 시장의 예상보다 한박자 빠르게 대응한 것으로 판단한다. 최근 각종 제품의 가격인상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수요 회복을 바탕으로 그동안 미뤄왔던 중간재, 최종재로의 가격 전가가 시작되었다. 시차를 감안할 때 다음 단계인 임금인상은 하반기 이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임금인상과 이로 인한 소비확대는 광범위한 기대 인플레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인플레이션의 성격이 비용상승(Cost-push)에서 수요견인(Demand-pull)으로 바뀌고 있다. 미시적인 가격통제의 효과는 한계가 있다. Headline CPI가 크게 상승하지 않더라도 중앙은행의 금리 정상화는 시장의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행의 초점도 대외 경기나 가격변수보다는 수요 압력으로 무게를 옮겨 갈 것으로 예상한다.


상반기말 기준금리 3.25% 예상. 듀레이션 Underweight, 바벨 포지션 유지
채권금리는 2010년 10월 중순 이후 추세적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상반기 말까지 기준금리는 3.25%까지 인상될 것으로, 국고3년 금리는 3.85%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한다.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 또는 금리인상의 시급성이 부각될 경우 장기영역 커브는 먼저 가팔라질 수 있지만 가능성은 낮다. 상승속도가 빠르지 않은 Headline CPI는 끊임없이 기준금리 인상폭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낮출 것이다. 금리인상과 완만한 채권금리 상승은 장기영역 커브를 플랫하게 만들 것이다. 듀레이션 Underweight과 3년 영역을 중심으로 한 바벨포지션을 유지하되, 2년 이하 캐리용 채권은 금리인상폭을 감안하여 통안채보다 크레딧채권으로 보유하기를 권고한다. 해외로부터의 자금유입과 풍부한 유동성은, 기관들의 채권비중 축소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으로의 절대적인 자금유입 규모를 증가시키고 있다. 연간 채권금리 상승속도는 완만하겠지만,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감안할 때 1Q11가 가장 빠를 것이다. 듀레이션 중립 전환 시점은 기준금리 3.25%를 선반영할 1Q11말을 예상한다.

 

 

bondflash_110113.pdf


* 영문자료

[Bond Flash] Action taken just a tad earlier than expected: all else remains the same  

bondflash_110113.pdf

bondflash_110113.pdf
0.33MB
bondflash_110113.pdf
0.33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