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언제부터인가 싸게 살 기회가 올 금리상승 재료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경기선행지수와 물가상승, 외국인 선물매도 등등..
역설적으로 포지션이 가벼워졌거나, 금리인상이 꽤 선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
환율이나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로 오히려 중장기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Bondstone] 금리상승 재료를 기다리는 시장
"기준금리가 2.00%였던 09년 하반기는 출구전략 논의로 국고3년 금리가 4.62%까지 상승했다. 현재 기준금리가 세차례나 인상된 2.75%인데, 국고3년 금리는 4.00% 언저리에서 머물고 있다. 국고3년 금리가 너무 낮은 것 아닌가?" 최근들어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다. 답은 금리인상 선반영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09년에는 한차례에 50bp 금리인상까지 논의되면서, FRA금리는 3개월래 최대 71bp까지 금리인상을 선반영했다. 반면 2011년에는 최대 48bp에 그쳤다. 국고3년-기준금리 스프레드는 기준금리가 3.50%으로 인상될 때까지 축소된다. 기준금리가 3.25%일 때 평균 국고3년-기준금리 스프레드는 67bp였다. 3.25%의 기준금리를 가정해도 국고3년 금리는 4.00% 내외가 된다. 채권금리가 쉽게 상승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다.
기준금리는 인상될 것이며, 채권금리는 상승할 것이라는 인식은 채권매수를 미루도록 만들고 있다. 시장은 언제부터인가 금리상승 재료를 찾고 있다. 그러나 물가와 경기 등 금리상승 재료들은 식상하거나 상당부분 선반영되었다. 캐리와 저평가 찾기를 통해 단기영역의 금리가 충분히 낮아진 만큼, 오히려 단기적으로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전환, 원화강세 등으로 국고3년, 5년 금리가 10~15bp 정도 뒤따라 천천히 반락할 것이다. 3년 이상 중장기영역의 커브 플래트닝을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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