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dstone

2월 금통위: 금리인상 속도 부담 완화, 스티프닝과 금리반락 지속

bondstone 2011. 2. 11. 15:19

금리인상 우려가 약해지면서 금리는 조금 더 반락하겠지만, 결국은 횡보 흐름이 예상됩니다.

커브 스티프닝은 맞는데, 최근 많이 하락한 1.5~2년 구간이 비싸 보입니다.

1.5~2년이 하락하려면 1년 미만 구간이 먼저 반락해야 할 것 같습니다.

1년 미만 -> 1.5~2년으로 이어지는 커브 스티프닝 기간 동안 채권금리도 소폭 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입니다.

주말에 종가를 놓고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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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dflash] 금리인상 속도 부담 완화, 스티프닝과 금리반락 지속

 

2월 금통위: 금리인상 속도 부담 완화
2월 기준금리는 동결되었지만,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앞으로 경기상승이 이어지면서 높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유지되고 물가상승압력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표현하면서 인플레 우려는 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한은총재는 1) 기준금리가 정상화로 가는 과정에 있다면서도, 2) 결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을 것이며, 3) 정책과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함에 따라 시장이 느끼는 금리인상의 속도나 강도에 대한 부담은 완화되었다. 즉 금리인상 시점이 ‘2월에 동결하면 3월’에서 ‘3월을 예상하나 4월이 될 가능성’을 고려하게 되는 상황으로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총재의 표현을 감안할 때 3~4월 금리인상 이후 그 다음 금리인상까지도 최소한 2개월 이상의 시간을 확보했음은 물론이다.


눈높이가 높아진 물가, 금리인상과 함께 환율정책 병행 가능성
구제역과 한파, 설 수요 확대로 2월 물가는 상승률을 높일 것이다. 올해 물가는 1Q를 고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률이 완만해지겠지만, 원자재가격 상승과 수요측면의 압력 등을 고려할 때 전반적인 물가수준이 높아질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상반기 3.9%, 하반기 3.7%, 연간 3.8%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상향 조정한다.


상반기 추가 2차례, 하반기 2차례의 금리인상 전망을 유지한다. 다만 중기 물가안정목표구간을 상회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금리정책 외에 환율정책도 일부 병행될 가능성이 있다. 환율과 물가의 관계를 분석해볼 때 한국은 원화 강세시 물가안정 효과가 비교적 뚜렷한 국가군에 속한다. 원화강세로 인해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기대는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듀레이션 중립, 커브 스티프닝 전망 유지
Market Driver가 물가상승 및 빠른 금리인상 우려에서,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금리인상 속도 우려 완화로 바뀌고 있다. 단기영역의 금리들이 금리인상을 최소한 한차례 이상 선반영하고 있고, 최근 원화강세에 베팅한 외국인들의 2년 영역 국고채(9-4, 9-2)의 집중적 순매수가 뚜렷하다.


금리인상 속도 우려 완화로 단기금리가 추가 하락하면서 당분간 채권금리의 반락도 조금 더 진행될 것이다. 다만, 최근의 단기 급락과 높은 정기예금 금리를 고려할 때 이자수익 확보(carry)를 위한 통안채 매수는 1.5~2년 구간보다 6개월~1년 구간이 더 매력적이다. 은행채도 마찬가지다. 최근의 1.5~2년 영역 중심의 스티프닝 보다는 일단 6개월~1.25년 금리가 먼저 하락하고, 순차적으로 1.5~2년 영역이 강해지는 순차적 커브 스티프닝의 진행을 예상한다. 듀레이션 중립과 커브 스프티닝 전망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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