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ing Idea·Strategy

국채선물 매도를 활용한 3/5년, 3/10년 스프레드 축소 포지션 권고

bondstone 2011. 5. 23. 07:04

안녕하십니까 동부증권 신동준입니다.

 

금리가 답답한 박스권에 갇혔습니다. 5월 금통위 직후에는 6월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70% 이상이었습니다만, 현재는 거의 5:5 내지 동결쪽이 소폭 우세한 쪽으로 컨센서스가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5월부터 나타나는 2Q11의 데이터는 일시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동시에 하반기부터 나타날 데이터들은 긴축과 물가에 대한 우려 완화, 일본 대지진의 반사익 등으로 확장기조로 재진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말씀드렸습니다. 그 기조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2Q11 내내 국내외 경기둔화와 변곡점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겠지만, 남유럽 채무재조정과 QE2 종료, 부동산 PF 문제등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8~9월부터는 기준금리 인상 환경이 다시 조성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기준금리와 CD금리 등의 부담이 남아있는 3년 이하 영역보다는 5년 이상 장기영역을 중심으로 한 금리하락과 커브 플래트닝이 추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국고5년 3.90%에서는 듀레이션을 중립범위 내 상단에서 중립수준으로 하향조정하되, 커브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플래트너를 유지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현재 71bp인 3/10년 스프레드는 40~60bp 밴드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포지션 청산 우려에 대하여...

 

외국인의 국채선물 누적순매수 포지션이 10만계약을 넘어서면서 이들의 포지션 청산에 대한 우려가 높습니다. 경험적으로,

1) 국채선물이 3개월 이상 중기 상승추세가 유지되면서,

2) 외국인의 국채선물 누적순매수 규모가 직전 대비 사상최대 규모로 쌓인 경우에,

3) 20MA가 장대음봉으로 붕괴되면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도는 약 1주일 내에 3~4만 계약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시장상황에 따라 매매를 조율하는, 한국시장을 비교적 잘 아는 외국인의 국채선물시장 참여 비중이 높지만, 추세상승이 지속될수록 외국인 중에서도 20MA 위에서 포지션을 더 쌓는 기술적 투자자(퀀트펀드)들이 늘어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http://blog.daum.net/bondstone/14875813

 

지난 4월초 20MA이 장대음봉으로 하향돌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추세상승이 2월초 이후 2개월 정도 밖에 진행되지 않았고, 누적순매수 규모도 8만 계약이 채 쌓이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20MA 붕괴 첫날 외국인의 12,000계약 매도 외에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물론 시장충격도 크지 않았습니다. 세가지 조건이 맞아떨어졌던 과거 사례들에서는 국채선물가격은 고점 대비 200틱 이상 폭락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20MA(103.15)와의 이격(38틱)을 감안할 때 지금 당장은 청산보다는 오히려 기술적 투자자들에 의해 추가 매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지난주 목요일처럼 순간순간 시장상황에 따라 매매하는 외국인들에 의한 변동성은 커지겠지만 말이죠. 그러나 2월초 이후 3개월 이상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누적순매수가 12만 계약이 넘어가게 된다면, 이후 나타나는 20MA 붕괴시에는 어느 때보다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단기간에 집중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조짐이 보이게 되면 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Dongbu Page] 채권 - 국채선물 매도를 활용한 3/5년, 3/10년 스프레드 축소 포지션 권고

 

Fixed Income Strategy

미국의 소프트패치 가능성과 그리스의 채무재조정을 둘러싼 불확실성 확대로 글로벌 주식과 채권금리가 동시에 하락하고 있다. 2Q11중 국내외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겠지만, 남유럽 채무재조정과 QE2 종료, 부동산 PF 문제 등이 안정세로 돌아서는 8~9월부터는 기준금리 인상 환경이 다시 조성될 것이다. 채권금리는 당분간 하락할 것이다.

 

다만 CD금리(3.46%)를 감안하면 3년 이하보다는 5년 이상 장기영역을 중심으로 한 금리하락과 커브 플래트닝이 추가로 진행될 것이다. 듀레이션은 중립범위 내 상단을 유지하되, 국고5년 3.90% 이하에서는 중립수준으로의 하향조정을 권고한다.

 

원화강세에 베팅한 외국인의 채권매수가 원화약세 시점마다 3년물을 중심으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원/딜러 환율은 2012년 중 1,000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글로벌 채권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서 원화는 이미 전략적 통화로 자리매김했다. 급격한 포지션 청산 가능성은 낮다.

 

Trading Idea

저평가폭이 줄어든 국채선물 매도를 활용한 3/5년과 3/10년 스프레드 축소 포지션이 매력적이다. 장기투자기관의 소극적 참여로 3/5년 스프레드 축소가 먼저 진행되겠지만, 5/10년 축소가 곧 뒤따를 것이다. 2년 이하 단기금리는 금리동결 기대가 높아지면서 추가하락 여지가 있지만, 정기예금 대비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누적순매수가 10.5만 계약에 달하면서 포지션 청산 우려가 높다. 경험적으로 국채선물이 3개월 이상의 중기 상승추세가 유지되면서 외국인의 누적순매수 규모가 사상최대로 증가한 경우에, 20MA이 장대음봉으로 붕괴되면 외국인의 선물매도는 약 1주일내에 3~4만계약이 집중된다. 2월초부터 약 4개월의 상승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향후 20MA 붕괴시 충격은 예상보다 클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20MA(103.15)과의 이격(38틱)을 감안할 때 청산보다는 추가 포지션을 쌓을 가능성이 높다.

 

Global Bond Markets

미 경제지표 악화,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글로벌 국채금리는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ECB의 그리스 채무재조정 반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피치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으로 남유럽국 금리는 급등했다. 상대적 안전자산인 독일, 영국 국채금리 등은 하락 전환했다.

 

FX

미국의 소프트패치 우려로 달러는 약세였다. 금리인상론까지 제기되며 유로화는 상승했으나 그리스 여파로 상승폭은 축소됐다. BOJ의 부정적 경기 전망으로 엔화는 가장 약세를, 선물환포지션 규제에도 불구하고 선반영된 원화는 달러대비 가장 강세를 나타냈다. 

 

Equities, Commodities

그리스의 채무재조정 이슈와 미국의 주택, 고용지표의 예상치 하회로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미국 미시시피강 일대 밀 경작지 침수로 인한 파종 지연으로 곡물 가격이 급등했고 미국과 일본 등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비철금속은 약세를 보였다.

 

Liquidity

미 경제지표 부진과 남유럽 재정위기 우려 등 불확실성 고조로 선진국과 신흥국 주식자금이 이탈되었다. 안전자산으로서 채권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은 지속되었다. 선진국 채권은 미국의 유입규모가 확대되었다. 주식과 채권자금을 합친 총 투자자금은 소폭 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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