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bu Page] 채권 - 경기부담 국면에서의 금리인상은 장기금리를 하락시킨다
Fixed Income Strategy
상승하고 있는 근원물가와 기대인플레 차단을 목적으로 기준금리가 3.25%로 인상되었다. 신임 재정부장관의 취임으로 다시 강도를 높이고 있는 당국의 전방위적 물가안정 의지도 금리인상의 배경이다. 느슨한 금리정상화에 대한 기대 불식과,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긴장감 조성을 위한 금리인상으로 평가한다. 연내 4Q11중 한차례 금리인상을 예상한다.
고유가와 자연재해 등으로 국내외 경제지표의 둔화폭이 예상보다 가파르다. 카드사 레버리지 축소와 은행 가계대출 종합 대책 등이 준비되고 있는 시점에서의 금리인상은 국내경제에 부담요인이다. 8~9월로 예상했던 채권금리의 추세전환 시점은 더 늦어질 것이다.
경기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국면에서 예상을 벗어난 기준금리 인상은, 고평가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던 장기금리의 추가적인 하락 여지를 만든다. 듀레이션 중립을 유지하되, 외국인의 국채선물 집중매도로 인한 가격조정시 장기물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
Trading Idea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국고3년 3.70%, 국고5년 3.95% 위는 단기매수 레벨이다. 그러나 장대음봉 두개 발생으로 국채선물의 20MA이 하향돌파된 만큼, 주초부터 외국인의 기계적인 집중매도 위험이 커졌다. 단기적으로는 외국인의 움직임을 확인한 후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
물가강조와 금리인상, 레버리지 축소 등 향후 예상되는 정책 전개방향은 장기금리를 하락시킬 것이다. 국고 3/10년 스프레드는 50bp까지 축소를 예상한다. 통안채는 전영역에서 3개월래 10bp 상승시 약 3.4~3.5%의 캐리수익률이 가능하다. 단기금리의 상승폭은 제한적이지만, 정기예금 대비 매력적이지도 않다.
국채금리 상승으로 스왑스프레드(IRS-KTB)가 축소되었다. IRS보다 가파른 국고커브의 플래트닝 속도가 빨라지면서 스왑스프레드도 장기물의 역전폭 축소가 클 것이다.
Global Bond Markets
구제금융 지원에 난항을 겪고있는 그리스의 채무재조정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주변 PIIGS 국으로 우려가 확대됐다. 남유럽국가 금리가 큰 폭 상승한 반면 대부분 글로벌 국채금리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 혹은 횡보 마감했다.
FX
그리스의 1차 구제금융(1,100억유로) 이후 추가 구제금융(450억유로)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유로화가 큰 폭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원자재가격 조정 가능성으로 고금리 통화도 하락했다. 안전자산 선호로 엔화와 달러화는 상승했다.
Equities, Commodities
한국의 금리인상, 중국의 무역흑자 축소,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국내외 주가는 하락했다. 상품가격은 대부분 하락했다. 유가는 OPEC 증산 합의 불발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의 증산소식으로 $100를 하회했다. 단, 옥수수는 작황면적 축소 예상으로 상승했다.
Liquidity
선진국 주식자금이 큰 폭으로 유출되었다. 채권시장은 그리스 문제와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경고에 따른 안전자산선호로 자금유입 규모가 확대되었다. 외국인은 주중 국고3년물을 1.7조원 순매수했다. 보유중인 국고8-3 만기(6/10)와 이자지급에 따른 매수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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