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ing Idea·Strategy

해외투자자를 위한 KP매력도 점검

bondstone 2011. 8. 2. 13:39

[Bond Flash] 해외투자자를 위한 KP매력도 점검

 

해외투자로서 KP관심 증가

국내 장단기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장기투자기관의 자산운용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민연금은 자산배분과 수익률 제고 차원에서 해외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런 환경속에서 상대적으로 접근이 용이한 국내기업 발행 외화표시채권인 KP(Korean Pape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요확대는 발행증가로 나타나며 올 상반기 KP발행금액은 전년동기대비 50%증가(150억 달러)했다.


현재 환경은 KP투자자보다는 발행자에게 우호적

KP 투자 매력도 분석을 위해서는 외화채 수익률을 원화채 수익률로 환산하여 비교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5y 외평채의 수익률은 도표1과 같이 원화채의 수익률로 환산할 수 있다.

 

 

 

도표1에서 ( 외평채 5y 금리 - US IRS 5y ) 은  대한민국 CDS 프리미엄에 해당한다. 즉, 특정 발행사의 원화로 환산한 외화표시 채권의 수익률은 CDS 프리미엄 + KRW CRS로 나타낼 수 있다. 이를 원화채권 수익률과 비교하여 보다 높은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8월1일 기준, 대한민국 5y 외평채를 기준으로 구한 외화표시채권의 금리는 3.50%로서 원화표시채권보다 55bp 낮다. 최근 남유럽 재정 문제로 CRS 금리가 하락했고, 김치 본드 발행 규제도 KP공급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투자자 입장에서 KP의 금리 매력도가 하락하고 있다.


선별적 KP투자는 유효

그러나 일부 기업의 KP는 환헤지시 투자매력도가 여전히 존재한다. 국내 개별 기업의 CDS는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최근 발행된 KP의 발행 금리 - US IRS 를 이용해 기업의 CDS를 근사적으로 도출하여 비교할 수 있다. 최근 6개월 동안 발행된 KP 중 만기 10년 구간에서 우리은행, 한국수력원자력의 순으로 원화채권 대비 투자 매력도가 높았다(도표5 참조). 선별적 KP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KP투자는 매력적: 국내 투자자에게는 원화채권 대비 KP의 투자 매력도가 저하되었지만 외국인 투자자나 외화표시채권 투자자에게 KP의 투자 매력도는 여전하다. 글로벌 불확실성 완화 속에서 국내 기업의 양호한 펀더멘털과 대한민국의 높은 재정건전성으로 CDS의 하락(KP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이머징 국가 중에서도 한국기업의 외화표시채권의 상대적인 강세는 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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