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ing Idea·Strategy

장단기보다 매력적인 은행채 및 국주1종 스프레드

bondstone 2011. 10. 15. 22:06

세미나를 진행하다보면, 이제는 경기 View에 대해서는 큰 논쟁이 없습니다. 9월 금통위 직후만 해도 연내 경기회복 가능성이나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논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추석 이후부터 경기논쟁은 상당기간의 경기하강과 연내 금리동결을 컨센서스로 수렴하는 모습입니다. 글로벌 경기는 4Q11 부터 적어도 두분기 정도 침체에 진입하고, 한국경제는 침체까지는 아니더라도 경기하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제는 오히려 내년 상반기 중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단순하게 생각해서 올려야 할만큼 제대로 못올렸기 때문에, 내려야 할 때 내릴 수 있는 여지도 크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한은총재의 "지금 금리수준도 여전히 완화적이다"라는 얘기도 같은 의미일 겁니다.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올해 연말~연초의 경기상황을 재점검해야겠지만, 내년에는 일년 내내 동결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당분간 금리동결 가능성이 높고, 경기는 하강국면에 진입하기 때문에, 지겹지만 일드커브 평탄화는 계속해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고10년의 경우 최종수요자인 연기금, 보험사의 매수가 없지만, 환경은 변합니다. 경기둔화로 예금 및 대출금리나, 예정이율 등 조달금리들이 내려가면서 금리하락의 여지가 생깁니다. 한편, 장기금리를 끌어내리 것은 장기투자기관이 아닌 증권사, 외은, 은행 등 단기매매기관입니다. 외국인도 간혹 여기에 속합니다. 장기투자기관은 반등시 상단을 막아주고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국고 3/10년 스프레드는 -10~30bp 밴드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나, 커브 평탄화의 기대수익은 낮아졌습니다. 속도가 아주 천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히려 현 시점에서는 장단기 스프레드보다 신용스프레드가 매력적입니다. 1/2년, 2/3년 스프레드가 각각 6bp, -11bp이고, 3/5년과 통안1년-3개월 스프레드도 13bp에 불과합니다. 그에 반해, 은행채 스프레드는 1년, 2년이 각각 17bp, 25bp까지 벌어졌습니다. 국주1종-국고5년 스프레드도 29bp입니다. AAA 공사채 스프레드도 그렇고, 최우량 신용물들의 스프레드가 1~2년래 최대치까지 확대되었습니다.

 

그동안에는 장단기 스프레드가 여유가 있었고, 장기금리가 급락하는 과정에서 자본차익을 얻기 위해서 지표물이 중요했습니다. 국고 커브만으로 보면, 여전히 1.5년과 10년을 중심으로 한 바벨전략이 유효합니다. 그러나, 당분간 금리인상의 가능성이 낮고, 국고커브의 평탄화나 금리하락 속도가 더뎌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시점에서는 디폴트 및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은행채, 공사채, AA등급 이상 우량 회사채를 활용한 이자수익 확보 전략이 적절해 보입니다. 단기영역에서는 은행채, 중기영역에서는 국주1종, 장기영역에서는 공사채를 활용한 크레딧 Overweight 전략을 권고해드립니다.

 

이상입니다.

 

[Dongbu Page] 채권 - 장단기보다 매력적인 은행채 및 국주1종 스프레드

http://www.dongbuhappy.com/upload/research/xyz/20111017_B_100745_139.pdf

 

[Liquidity-Xpress] 유럽 악재 영향력 감소로 자금시장 안정

http://www.dongbuhappy.com/upload/research/xyz/20111017_B_081423_647.pdf

 

[東部策略] 중국 - 수출 하방 리스크 확대, 정책 변화 환경 조성 중

http://www.dongbuhappy.com/upload/research/xyz/20111017_B_070589_109.pdf

 

 

 

 

 

[Dongbu Page] 채권 - 장단기보다 매력적인 은행채 및 국주1종 스프레드

 

Fixed Income Strategy

대외 불확실성은 완화되었지만 금융불안이 실물경기로 전이되는 하방리스크에 무게를 두며 기준금리는 동결됐다. 신흥국의 관심이 인플레 통제에서 경기둔화로 이동하며 일부국가에서 통화완화가 시행되고 있다.

 

선진국 경기는 향후 2분기 가량 침체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경기는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나 경기 위축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글로벌 경기리스크가 커지면서 연말부터는 금리인하 논쟁이 활발해질 것이다. 포워드 금리는 6개월래 15bp의 금리인하를 반영하고 있다. 듀레이션 Overweight를 유지한다.

 

올해들어 높아진 농산물과 휘발유가격으로 인해 소비자물가는 4Q11말까지 4%초반을 유지할 것이다. 인플레 기대심리와 공공요금인상으로 1H12에는 3%대 중후반에서 머무를 전망이다. 기준금리는 1H12까지 동결을 예상한다. 일드커브 평탄화는 지속될 것이다.

 

 

Trading Idea

외국인의 단기 재정거래 유입이 활발하다. 통안채 1.5년의 캐리 매력도가 아직은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단기영역의 스프레드가 축소된 상태여서(1/2년 6bp, 2/3년 -11bp) 단기금리의 추가하락은 상당히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다.

 

반면, 신용스프레드는 장단기 스프레드보다 매력적인 수준에 진입했다. 은행채 스프레드는 1년 17bp, 2년 25bp으로 확대되었다. 국주1종-국고5년(29bp)과 공사7년-국고10년(28bp) 스프레드 등도 1~2년래 최대수준이다. 신용도가 높은 크레딧채권을 Overweight하되 단기는 은행채, 중기는 국주1종, 장기는 AAA 공사채를 활용하는 전략을 권고한다.

 

한은총재는 현재의 기준금리도 경기완화적이며, 금리인하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금리인상 막바지에 IRS-CD금리는 역전되지만, 단기적으로는 CD보다 낮은 7년 이하 IRS금리는 상승 가능성이 있다. 3년 이하 스왑스프레드 확대(역전폭 축소)는 이익실현(언와인딩)의 기회다.

 

 

Global Bond Markets
G20 정책 기대감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완화되며 글로벌 국채금리가 대부분 상승했다. 다만 스페인과 일부 유럽은행 신용등급 강등으로 PIIGS국 금리는 상승했다. 기준금리를 인하한 인도네시아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멕시코 금리는 큰 폭 하락했다.

 

FX
유럽 재정위기 완화 기대로 유로화가 크게 상승한 반면 미달러가 3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호주를 비롯해 낙폭이 컸던 신흥국 통화가 큰 폭 강세를 나타냈다. 엔 강세 제한 조치 발표를 앞두고 엔화가 약세를 보였으며, 미 환율 법안에 중국은 위안화 절하로 대응했다.

 

Equities, Commodities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다만 유럽/미국의 선진국 증시는 바닥대비 15~20% 반등한 반면, 동아시아는 10% 안밖의 반등에 그쳤다. 원자재도 대체로 상승했다. 유가는 이란의 사우디 대사 살해음모 루머로 상승했고, 곡물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Liquidity
글로벌 자금 유출 규모가 축소되었다. 선진국채권은 미 채권 유입 규모 확대로 유입 전환되었고 신흥국채권은 아시아(일본제외) 지역이 3주만에 유입 전환되며 유출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주식 자금은 큰 비중 지역들로 유입되며 전체 유출 규모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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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17_채권_Dongbu Page.pdf

 

 

* 영문 보고서

[Fixed Income Strategy] Bank note and KNMB(1) spread now more attractive than short-and long-term KTB spreads

 

Fixed Income Strategy_111017.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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