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ing Idea·Strategy

ECB 25bp 금리인하와 국내 채권시장의 영향

bondstone 2011. 11. 4. 08:51

ECB, 11월3일 예상 외 기준금리 25bp 인하(1.25%)

- 신임총재 Draghi 취임 직후 3일만에 만장일치로 결정

 

ECB총재 Comment (KCIF)

- 현재 유로존은 약한 침체로 향하는 성장둔화 상태. 내년 GDP 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할 가능성

- 유로존 인플레율은 내년 2% 이하로 둔화될 것.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계속 부진하면 중기적 인플레율 상승 압력은 더 낮아질 것

- ECB의 채권매입 프로그램은 일시성, 제한성, 통화정책 전달경로 기능 회복의 정당성 등 3가지 특성을 충족해야 할 것. ECB는 재정위기에 빠진 정부를 위한 최후의 보루가 될 수 없으며, 위기국 국채매입은 재원이 제한되어 있는 만큼 일시적인 조치

 

시장반응

- 추가 금리인하 전망

- 유럽증시 상승: Euro Stoxx +2.45%, 독+2.81%, 프+2.73%, 영+1.12%, 이탈리아+3.23%, 스페인+1.61%

- 국채: 단기금리(2년) 하락, 장기금리(10년) 상승으로 장단기 스프레드 확대

  

 

 

국내 채권시장의 영향

- 그리스의 국민투표 제안 철회와 함께 최근 금리하락에 따른 이익실현 출회 예상

- 1Q12로 예상했던 우리나라의 금리인하 논쟁이 앞당겨질 가능성. 적어도 추가 금리인상이 없다는 확신으로 단기적으로 우리나라도 단기금리 하락과 장기금리 상승으로 장단기 금리차 확대(커브 스티프닝) 예상

 

- 현재 채권금리와 전저점(9/14)인 통안1년 3.38%, 통안2년 3.41%까지는 약 15bp 차이. 전저점 당시의 포워드커브는 6~12개월 후 31~35bp의 금리인하 반영 수준이었음. 현재 시장의 기대수준을 감안할 때 단기금리들은 약 5~10bp의 하락 여지가 있다는 판단

- 2년 은행채와 1년 통안채의 캐리매력도가 우세

 

- 현재 경기는 회복국면이 아닌 후퇴국면이고, 당장 한은의 금리인하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낮아 장기금리의 상승에 의한 커브 스티프닝은 제한될 것. 단기금리 하락 이후 재차 뒤이은 장기금리의 하락 예상

- 그러나 ECB의 금리인하를 기점으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의 강도가 얼마나 확산될 지의 여부에 따라 플래트닝로의 되돌림도 제한될 가능성에 유의. 장기금리가 뒤따라 하락할 때 장기적으로 구축했던 플래트너의 변경 여부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