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은 튀니지로 시작해서 김정일로 끝을 내네요.
독재자로 시작해서 독재자로 끝나는 뉴스도 많고 피곤한 한해였습니다.
94년
통일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북한 체제 안정화 이후로 시간이 더 미뤄졌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지금부터는 통일 등에 대한 시나리오도 조금씩 반영해 가야 하는 국면으로 한발씩 가고 있습니다. 마치 그리스 디폴트를 전혀 고려하지 않다가, 어느순간부터 조금씩 고려하기 시작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금융시장 측면에서는, 글로벌 경기싸이클이 하강하는 국면에서 발생한
채권시장은 단기적으로 20일선을 하회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를 제외하면 위험요인이 커 보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국인의 주식 및 채권자금 유입으로 채권금리는 하향안정을 찾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는 더 강화될 것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측면에서,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2만 계약에 가까운 매도를 쏟아냈지만, 매도패턴을 감안했을 때 경험적으로 이들의 매매는, 펀더멘털이나 이벤트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기보다는 장대음봉으로 20일선이 붕괴되면서 출회된 기술적 매도의 영향이 더 크다는 판단입니다. 추가로 1~2만 계약이 더 출회될 수 있겠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시되 당분간 원/달러 환율을 포함하여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과, 장기적으로 통일 논의를 시나리오에 넣어야 한다는 점, 30년 국채발행을 언급하기 시작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2~3년 중심의 불릿형 포트폴리오를 쌓아가시기를 계속해서 권고드립니다.
이상입니다.
[東部策略] 긴급진단 - 김정일 사망, 그 영향력과 대응 전략
http://www.dongbuhappy.com/upload/research/xyz/20111220_B_100313_167.pdf
[東部策略] 긴급진단 - 김정일 사망, 그 영향력과 대응 전략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원화자산의 가격이 급락했다. 당장 북한에서 급진적인 체제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이 원하지 않고, 특히 중국의 경우 김정은 체제로의 안정적 전환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 북한의 권력구조는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던 94년 상황과는 차이가 크다. 향후 몇 년간 북한은 안정적 체제유지와 붕괴의 기로에 설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북한의 상황변화는 한반도를 격랑 속으로 몰고 갈 수도 있다. 글로벌 경기 싸이클이 하강하는 국면에서 발생한 북한의 불확실성은 현금화 전략을 가속할 위험이 있다. 원/달러 환율의 강세기조 후퇴와 변동성 확대 속에서 KOSPI는 조정국면 연장이, 채권금리는 하락추세 가운데 변동성 확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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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 보고서
[F.I. Strategy]Death of Kim Jung-Il: Now what?
보고서 전문을 보시길 원하시면 자료보기를 클릭해주세요.자료보기 (6p) |
Fixed Income Strategy_11122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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