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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위기 Update. 경기, 유동성, 환율로 본 유럽

bondstone 2012. 1. 9. 11:01

[東部策略] 경제 - 재정위기 Update. 경기, 유동성, 환율로 본 유럽

 

Europe Sovereign Crisis Update

유럽 재정위기를 경기, 유동성, 환율 측면에서 바라볼 때 세가지에 주목한다. 1)경기 측면에서는 정부와 은행의 디레버리지로 인해 경기 위축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ECB의 유동성공급으로 은행의 유동성에 일단 숨통은  트였다. 그럼에도 은행의 자본금 확충과 국채롤오버를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만만치 않다. 3)유로화의 약세는 지속될 것이다. 선물 포지션은 1.20수준의 약세를 반영하고 있으며,   구제금융을 받았던 국가들의 통화 약세폭이 평균 51%에 달했다는 점은 유로화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가능하게 하는 부분이다. 


[경기] 정부와 은행에서 지속될 디레버리지. 장기화될 경기 위축

경기 측면에서 정부와 은행의 디레버리지가 진행되고 있다. EU 집행부에 따르면 재정긴축으로 12년 GDP 성장률은 1%p 가량 낮아질 것이다. 유럽은행은 향후 1.5조 유로 가량을 디레버리지 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이나 다른 국가에 비해 은행의 레버리지가 높고, 주식이나 채권에 비해 기업과 가계의 은행대출 의존도가 크게 높다는 것이 유럽 금융구조의 특징이다.   이러한 구조는 디레버리지로 인한 경기 위축폭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유동성] ECB의 대응. 완화된 유동성 부담에도 만만치 않을 자본금 확충과 국채롤오버

금융측면에서, ECB의 3년 장기 대출은 은행권의 숨통을 트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두 차례의 장기물대출 창구를 통해 유럽 은행들은 8,000억 유로에 달하는 은행채 만기에 대한 부담을 완화해 나갈 것이다. 다만 6월말까지 완료가 예정되어 있는 자본금 확충과 국채 롤오버를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만만치 않다. 익일물 대출과 ECB 예치금으로 감지되는 유동성 확보 수요는 여전히 거세다. ECB의 유동성 공급이 은행들의 국채투자로 이어질 것인가는 유럽 재정위기의 가장 큰 관문이 될 것이다.


[환율] 1.20 약세를 반영하는 선물 포지션. 지속될 유로화 약세

국채롤오버를 앞두고 여러가지 우려감이 반영되며 유로화는 1.27수준까지 하락했다. 현재 유로화 선물 순매도 포지션은 지난해 최고치 수준을 넘어서며 1.20 수준까지의 유로화 약세를 반영하고 있다. 외환위기를 겪었던 국가들의 환율 절하폭은 평균 51%에 달한다는 사례는 유로화에 대한 비관적 전망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유로화 붕괴라는 비관적인 가능성은 배제하더라도,  장기화될 경기침체, 국채 롤오버, 선물 포지션 등을 감안할 때 유로화의 추가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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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09_김효진_유럽업데이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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