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ing Idea·Strategy

기준금리 인하한 동남아 3국의 시사점

bondstone 2012. 5. 14. 13:58

[東部策略] 채권 - 기준금리 인하한 동남아 3국의 시사점

 

인플레 우려가 정점을 찍은 3월 이후 신흥국 국채금리 차별화 진행 중

지난 12일, 중국이 세 번째 지준율 인하를 단행했다. 호주, 브라질은 여전히 낮은 경제 성장률로 정책당국이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했고 이에 채권금리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기준금리를 동결 중인 말레이시아, 남아공, 멕시코 등의 신흥국 역시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채권금리가 하락 중이다. 그러나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동남아 3국은 기준금리를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국채금리는 상승 중이다. 기준금리 인하가 채권금리 추가 하락의 전제조건으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현상의 배경을 살펴보았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동남아 3국의 국채금리가 상승한 배경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공통점은 연초 이후 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GDP성장률 및 주가 상승률을 시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1)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미래 성장률과 인플레 우려 등이 반영되면서 채권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필요성이 절실하지 않은 시점에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한 배경이 있다. 한편 지난 해 말 대홍수로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입은 3) 태국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금리정상화 비율이 90%로 가장 높았다. 그 결과 작년 말부터 단행한 두 번의 금리 인하가 경기 회복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빠르고 강했고 이는 채권금리 상승으로 작용했다는 판단이다.


신흥국 통화정책 완화와 동남아 3국 사례를 통해 고려할 부분

유럽위기 재부각, 미국 경제지표 둔화와 맞물려 주변국의 통화정책이 완화되는 흐름이다. 국내 역시 통화정책을 둘러싼 논쟁이 심해지고 있다. 국내 채권시장은 주변국의 통화완화 정책 자체에 포커스를 두어야 할지, 아니면 지준율 인하 등 중국 경기부양책과 주변국의 통화정책 완화에 따른 하반기 글로벌 경기하강 리스크 완화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되는 시점이다. 동남아 3국의 사례는 기준금리 인하 자체보다는 경기부양책이 물가와 성장률, 즉 펀더멘털에 어떤 변화를 미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는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주변 신흥국의 통화정책 완화 자체보다는 하반기 이후의 경기방향성에 초점을 맞추는 채권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보고서 전문을 보시길 원하시면 자료보기를 클릭해주세요. 자료보기 (6p)

 

120514_동부책략_채권.pdf

 

 

 

 

 

120514_동부책략_채권.pdf
0.64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