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동부증권
예상과 달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대한 이런저런 평가보다는, 냉정하게 어떻게 하면 손실을 줄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네요.
8~9월에 경제지표가 돌아설 것 같다는 생각은 여전합니다만,
적어도 8월 금통위까지 시장은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가 더 높아지는 방향으로 봐야 할 듯 합니다.
8월 금통위까지 국채만의 일드커브는 일단 단기적으로는 스팁, 그리고 장기투자기관의 참여로 플랫, 금통위 임박해서는 다시 스팁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Bond Flash] 전격 금리인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전략
7월 금통위, 글로벌 성장 하방위험에 대응한 25bp 선제적 금리인하
예상과 달리 7월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3.00%로 25bp 인하했다. 한은총재는 글로벌 경제에 대한 하방위험으로 국내 GDP갭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데 따른 통화당국의 선제적 대응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6월 Headline CPI가 2%대 초반까지 하락하면서 인플레 부담을 덜어주었고, 내외 금리차 확대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관리도 고려된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경기부양 효과는 8~9월 이후, 국고3년은 8월 금통위까지 2.80%대 진입 예상
유로존의 구조적 위험은 여전하지만 디폴트 등 극단적 위험은 완화되었고, 주요국의 경기부양책은 5월 중순 이후 집중되고 있다. 따라서 펀더멘털 관점에서는 5~6월의 경제지표보다 그 이후의 데이터들이 중요하다. 시차를 감안할 때 유로존의 위험 완화와 경기부양책의 효과는, 9월에 발표되는 미국과 중국의 8월 지표 이후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통화정책의 유효성 및 금리인하 효과에 대한 논쟁에도 불구하고 금통위가 다시 금리인하로 방향을 전환한 만큼, 적어도 8~9월 금통위 전까지는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이 우세할 것이다. 국고3년 금리는 8월 금통위 전까지 2.80%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손실 최소화를 위한 대응전략
아직 듀레이션을 늘리지 못한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손실을 최소화하는 단기전략이 필요하다. 일단 9월 금통위까지는 추가 금리인하를 고려하여 듀레이션을 최소한 중립으로 맞추고 대응할 것을 권고한다. 외국인과 달리 국내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역마진에 대한 고민이 깊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대응하자면, 국채 듀레이션은 3년 이하로 짧게, 크레딧 듀레이션은 장기 공사채등을 활용하여 길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 8~9월에 추가 인하가 단행된다면 짧은 국채들이 아웃퍼폼을, 만약 금리인하가 지연된다면 최근 스프레드 측면에서 매력도가 높아진 장기 공사채가 이자수익 제고와 함께 커브 평탄화의 리스크를 줄여줄 것이다. 또는 8~9월 이후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금리가 상승할 경우, 짧은 국채 듀레이션과 장기 공사채 스프레드 축소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외국인의 원화채권 매수, 국내투자자들의 대안은 크레딧채권
글로벌 채권투자자에게 있어 원화채권은 반드시 담아야 할 채권으로, 그리고 안전자산으로 자리를 잡았다. 재정건전성과 통화강세 전망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여타국가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A-등급 이상 국가 중 국채10년 금리수준도 폴란드에 이어 2위로 높아졌다. 시장개방국 중 10위권 내에 우리나라(12위)보다 국채시장 규모가 큰 국가는 없다. 최근에는 유로존의 국채금리 급락시마다 유로존 비중 축소-아시아 비중 확대의 자산재배분 차원에서의 자금유입도 활발하다. 규모가 폭발적이지는 않겠지만 외국인의 추세적인 원화채권 매수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낮은 국채금리 환경에 노출된 국내투자자들의 대안은 크레딧채권, 해외투자, 대체투자가 될 것이다. 크레딧 스프레드 역시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스프레드 축소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우량 크레딧채권에 대한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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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 리포트
[Fixed Income Strategy] Strategy to minimize loss in response to unexpected 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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