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dstone

커브 평탄화 마무리, 불 플랫에서 베어 스팁으로...

bondstone 2012. 8. 16. 13:31

전산쪽의 시스템 담당자가 이메일 시스템을 꺼놓고 있었답니다. 아이구..

메일 발송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휴가가신 분들도 많은데, 금리상승폭이 생각보다 빠르네요.
9월을 전후하여 나타나고 있는 경기부양효과의 영향으로 4Q12 중 국고3년 금리는 3.20%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단기적으로 가파르게 상승한 만큼 당연히 중간중간에 되돌림은 있겠지만, 서두르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현시점에서 금리의 방향성보다도 더 중요한 부분은 일드커브입니다. 금리는 저점 대비 약 20bp가 상승했지만, 일드커브는 아직 눌려있기 때문입니다. 금리인하강도와 폭에 대한 전망이 약화되면서,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까지 축소된 3/10년 스프레드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주요국과 아시아의 장단기 스프레드도 확대 전환되었습니다.

 

 

듀레이션 중립에서 축소로 바꾸는 것이냐?에 대한 질문이 있으시네요.

굳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단기매매기관은 듀레이션 "축소", 장기투자기관은 "중립"입니다.

 

국고3년 금리를 윗쪽으로 20bp 정도라면 장기투자기관의 입장에서는 듀레이션 축소보다는 기다렸다가 서서히 늘려가야 할 타이밍입니다. 반대로 트레이딩 계정들은 숏을 늘려야 하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추세적으로 50bp 이상의 금리상승폭이 예상된다면 "듀레이션 축소"나 "Underweight"를 강하게 말씀드렸겠지만, 기관에 따라 전략이 다를 수 있는 금리상승폭이기 때문에 일단 금리가 좀 더 상승할 것이라는 점과 어디까지 상승할 것인가에 대한 타겟만 말씀드렸습니다.

 

이상입니다.

 

 

 

 

 

[동부 Bond Flash] 커브 평탄화 마무리, 불 플랫에서 베어 스팁으로...

 

채권금리 상승의 배경

8월 기준금리 동결 이후 채권금리 상승이 한박자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1) 미국경제의 신뢰도 개선과, 2) 드라기 ECB총재의 발언 이후 유로존의 안전판 강화, 그리고 3) Carry Trade 재개로 글로벌 주가와 금리가 급등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흐름이 뚜렷하다. 5월 중순 이후 집중된 글로벌 경기부양의 영향이다. 그 결과 4)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강도와 폭에 대한 확신도 약화되었다.


새로운 금리상승 재료, QE3 기대감 약화, 외국인 선물매도, IRS 페이 압력, 10년 선물

5) QE3 기대감 약화로 선진국의 금리반등폭이 가파르다. 미국과 독일의 국채10년 금리는 7월 하순 대비 각각 43bp, 40bp가 급등했다. 미국채10년 금리의 지지선은 1.87%(200일선)과 2.02%(60주선)이 될 것이다. 국고10년 금리는 약 17bp 상승했다. 6) 국채선물의 20일선 하회로 기술적 매매패턴의 외국인 매도가 시작되었다. 경험적으로 일주일을 전후하여 3~4만 계약의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다. 7) 당국의 담합조사로 CD금리가 채권금리에 연동되면서, 여유있는 CD금리-은행채 3개월 스프레드(32bp, 최근 1년 평균 13bp)에도 불구하고 CD금리의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 CD금리와 IRS1년, 2년과의 스프레드는 각각 -30bp, -42bp로 IRS 페이를 통한 이자수익(carry)이 매력적인 수준이다. 최근 역외의 IRS 페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8) 10년 국채선물시장 활성화로 새로운 매도수단이 추가되었다.


4Q12 중 국고3년 금리고점은 3.20% 수준 예상

과거 첫번째 금리인하 이후 채권금리는 늦어도 4개월래 반등을 시작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순매수가 시작되는 경우, 주식과 동반강세를 보이던 선진국 금리는 약 1~2개월 후에, 신흥국 금리는 약 3개월 후에 반등을 시작했다. 국고3년 금리는 1차적으로 상방향의 60일선(105.28) 부근인 3.05% 수준까지 상승하겠지만, 9월을 전후하여 경제지표 개선과 맞물리면서 4Q12 중 상방향의 20주선(104.95) 부근인 3.20% 수준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다. 기준금리 인하는 9월에 추가로 단행되지 않는다면 현 수준인 3.00%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저가매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


커브 평탄화 마무리 국면, Bull flat에서 Bear steep으로...

채권금리의 단기적인 하락추세와 함께 장기영역의 커브 평탄화도 마무리 국면에 있다. 글로벌 금리인하의 효과가 가시화되는 시점부터 경기바닥 확인과 미래 인플레의 영향으로 장단기 스프레드는 확대된다. 만약 9월에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된다면 국고10년 금리는 오히려 상승할 것이다. 국고 3/10년 스프레드가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 23bp까지 축소되었고, 주요국과 아시아의 일드커브도 확대 전환되기 시작했다. 더불어 10년 국채선물의 활성화로 금리상승시 장기영역 중에서 10년 금리의 상대적 약세 가능성이 높아졌다. 30년 국채발행에 따른 10년 국채선물 매도헷지 수요 확대로 3/10년 스프레드는 확대, 10/30년 스프레드는 축소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과거 네차례의 금리인하 싸이클에서는 첫번째 금리인하 이후 국고 3/10년 스프레드는 확대되었다. 축소되더라도 1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았다.

 

 

 

보고서 전문을 보시길 원하시면 자료보기를 클릭해주세요. 자료보기 (2p)

 

 

 

120816_신동준_Bond Flash.pdf

 

 

 

 

* 영문 리포트

[Fixed Income Strategy] Shift from bull flattening to bear steeptening soon to come

 

Bond flash_120816.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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