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원화의 체감 환율은 1,125원 수준

bondstone 2012. 12. 1. 12:37

[EconWave] 원화의 체감 환율은 1,125원 수준

 

원/달러가 1,080원 선까지 강세를 보이는 사이, 엔/달러는 82선까지 올라섰다. 올해 초 1,500원 수준이었던 원/100엔 환율은 1,315원 수준에 근접했다. 단기적으로는 외환당국의 규제 도입   움직임과 주요국 중 가장 강세를 보인 원화의 흐름, 대외 불확실성 상존과 맞물려 연말 환율은  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다만, 10월에도 최고치 수준을 이어갈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와 적자를 지속 중인 일본의 경상수지는 한국과 일본의 대비되는 펀더멘털을 보여주고 있다. 경상수지, 성장률, 기업 경쟁력 등은 원화 강세 對 엔화 약세 압력을 점차 높여나갈 것이다. 내년도 연말 원/100엔은 1,235원 수준까지 강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기업들의 해외생산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출의 환율 민감도는 낮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제조업   강국의 지위를 오랫동안 누려온 일본 기업들이 계속되는 엔고에 경영난을 겪는 모습을 보면, 경쟁력이라는 측면에서 환율은 여전히 중요하다. 환율의 경기 영향력을 점검하는데 주목하는 지표는 무역가중치, 물가를 감안하여 원화의 가치를 하나의 인덱스로 나타낸 실질실효환율이다. 


흥미로운 것은 원/달러 환율과 동행해온 실질실효환율이 08년 이후 괴리를 보였으며, 벌어진   격차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對미, 對EU 수출 비중이 각각 10% 수준으로 낮아진 데 반해,  중국+ASEAN의 수출 비중은 37%로 높아졌다. 교역비중을 감안할 때 아시아 국가들의 환율    흐름이 훨씬 더 중요해진 셈이다. 교역비중이 높아진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인 강세를 보인 것이 실제 원화의 체감 환율의 강세 폭을 완화시키는 배경으로 지목된다. 원/달러 강세에도 무역 및   경상수지 흑자가 최고치 수준으로 확대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원/달러 1,085원을 실질실효환율로 추정한 체감환율은 1,125원 수준이다. 전반적인 수출업체들의 체감 환율은  원/달러 환율에 비해 40~50원 높아진다는 점에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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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23_동부책략_EconWave.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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