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계절성을 사자!

bondstone 2012. 12. 2. 05:48

[글로벌 투자전략] - 계절성을 사자!

 

1980년부터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 있다.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6개월간만 주식(KOSPI)을 보유하는 전략을 썼다면 100만원이었던 원금은 19배가 불어난 1,893만원이 되어있을 것이다. 반면 매년 5월부터 당해 10월까지만 주식(KOSPI)을 보유했다면 원금은 87만원으로 손실이 나 있을 것이다. ‘10월에 사서 5월에 팔라’는 미국 증시의 격언은 한국 주식시장에도 적용 가능하다. 2000년대 들어, 그리고 금융위기 이후 이러한 전략의 유의성은 높아졌고, 12년~13년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중국의 등장, 금융위기 이후 계절성 변화

금융위기 이후 최근 3년간 미국 경제지표의 계절성이 뚜렷해졌다. 4Q~1Q에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긍정적인 흐름이, 2Q~3Q의 경제지표는 부정적인 흐름을 보였는데, 아이러니컬하게도 계절조정을 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08~09년 금융위기라는 충격으로 미국 경제지표의 계절성이 바뀌었는데, 과거 장기평균을 활용해 data를 계절조정하면서 지표의 흐름이 묘하게 전환된 영향이다. 반면 중국 경제지표는 계절조정을 적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10월 국경절 이후부터 연말 소비시즌, 연초 춘절효과, 그리고 5월1일 노동절까지 소비, 생산과 같은 경제활동이 강해지는 계절성을 보인다. 물론, 일본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2Q에 유로존의 문제가 불거지고 연말로 가면서 정책이나 정치적으로 문제를 해결했던 반복적 흐름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지금의 매크로환경은 어떠한가?

미국 주택경기를 가늠하는 NAHB지수는 06년 수준까지 올라섰고,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력을 제외한 경제지표는 양호하다. 재정절벽을 두려워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연말 소비의 시작이라는 Black Friday 쇼핑은 호황을 보였다. 중국 역시 각종지표가 바닥을 확인하는 가운데, 안정적인 정권교체와 맞물려 소매판매의 개선세가 뚜렷해지더니 HSBC PMI마저 기준치인 50을 넘어섰다. 독일 IFO 지수는 엉뚱하게도 시장 예상과 정반대로 기준치 위에서 상승해 버렸다. 물론, 그리스지원과 재정절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유럽과 미국에 각각 남아있지만, 얻을 것이 없는 싸움은 하지 않는다는(향후 2년간 미국에서 중요한 선거는 없음) 점에서 정치가들을 확실하다.


계절성을 사자는 전략측면에서 11월은 끝이 아니라 승부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힘든 과정을 중간중간 겪더라도 주식을 가져가는 전략이 최종적으로 승리할 것이다. 자신감을 갖고 계절성을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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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26_동부책략_글로벌투자전략.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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