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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업 승부: 박근혜 정부 출범과 경기부양책

bondstone 2013. 2. 18. 09:00

[Macro Strategy] 체인지업 승부
 
단순한 직구보다는 다양한 체인지업으로 승부해야 한다. 상반기에는 한국 주식시장보다 글로벌이 매력적이다. 하지만 박근혜정부의 출범과 내수부양책 실행으로 하반기에는 오히려 한국이 outperform할 수 있다. 글로벌경기는 2Q 중반에 멈칫할 수는 있지만 추세적 회복기조에 놓여있다. 연간으로 매크로 스윙을 크게 할만한 이벤트는 드물지만, 5월 전후로 자산가격의 변동성이 한차례 커질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자. 글로벌 피어와의 Spread 매매전략을 소재/에너지 섹터에 활용하고, IT의 韓·日간 롱-숏 전략도 펼쳐볼 만하다. 지식기반산업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에 놓여있다는 점에서 새정부의 창조경제론과 관련된 산업은 Buy & Hold 전략이 필요하다. 수급측면에서는 중소형/코스닥 펀드의 성격이 좋아질 것이다.

 


Summary

 

글로벌경제는 13년 연간전망에서 예상했던 경로로 정확히 움직이고 있다. 2Q 중반 지표회복의 기울기가 둔화될 수는 있지만 추세적 회복기조는 지속될 것이다. 몇몇 이유로 한국만이 예상보다 더디게 움직이고 있는데, 박근혜정부의 출범과 맞물려 진행될 내수부양책이 한국경제의 회복속도를 올려줄 수 있는 모멘텀이다. 연간으로 한국 주식시장의 성과는 글로벌과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다. 상반기에는 KOSPI보다 주요국 지수의 성과가 좋겠지만, 하반기에는 부양책의 효과에 힘입어 한국이 outperform할 것으로 전망한다. 유로존 스케쥴, 유가수준, 경제지표의 계절성을 감안할 때 자산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시점은 5월 전후일 가능성이 높다.


新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5년의 시작이 다가왔다. 최근 한국 금융시장의 소외현상은 빠른 원화 강세와 내수 부진에 대한 정책적 대응의 필요성을 경각시켰다. 2Q13에는 외환규제와 내수활성화 정책이 집중될 것이다. 예상되는 정책의 효과를 분석해본 결과, 가계부채와 부동산으로 요약되는 한국 내수는 부동산 거래량이 살아나며 숨통이 트일 것이다. 가계부채 정책은 일부 채무재조정이 포함되어 있어 실질적인 가계부채 경감효과가 기대되며, 하우스 푸어 정책을 포함한 규제완화는 위축된 부동산거래의 재개로 이어질 것이다. 연간으로는  한국이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하회하겠지만, 하반기 이후 올라가는 기울기는 가장 가파를 것이다. 글로벌은   물론 미국보다도 낮았던 한국의 성장률은 4Q13에는 글로벌 성장률보다 다시 높아질 것이다.  

 
자금의 성격이 점차 바뀌고 있다. 그 동안 관망하던 장기투자성격의 미국계자금은 유입 가능성이 높은 반면, 매크로 스윙을 하는 단기투자성격의 유럽계자금은 차익실현에 집중할 것이다. 저금리 기조하에서 수익을 다변화하고 싶은 국내 투자자들은 공모보다는 사모형태의 상품에 관심이 많다. 새정부가 시장 활성화대책을 발표할 경우 관련 혜택을 받는 상품으로의 급격한 자금이동이 발생할 수 있다. 외국인의 중소형주 매집비중이   높아지는 현상이 주목되는 가운데, 중소형/스타일/코스닥 펀드의 수급성격이 좋아질 것이다.


대형주 매매 아이디어로 다음의 두가지를 제시한다. 1) 글로벌 피어와 동행성이 강한 섹터는 상대수익률 괴리를 활용하자. 소재/에너지가 여기에 속하는데, 글로벌 제품가격에 동일하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현재 spread 상으로는 화학, 정유업종이 매수신호로 잡힌다. 2) 일본 IT를 팔고, 한국 IT를 사는 롱-숏 전략도 펼쳐볼 만하다. 자동차와 달리 IT는 엔화약세 요인만으로 양국의 주가차이가 벌어질 수 있는 경쟁관계에 있지 않다.


한국경제는 노동집약적산업 → 자본집약적산업을 거쳐 지식기반산업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에 있다. 중국의  빠른 추격과 해외투자로 일관하는 지금의 산업구조로는 추가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다. 박근혜정부는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창조경제론 컨셉으로 지식기반투자를 강력하게 촉진할 것이다. 바로 추진될 스마트 뉴딜과 융•복합과제의 핵심은 ICT 서비스 활성화, ICT 부품 국산화이다. 지신기반투자(S/W, 특허/지적재산권, 브랜드/인적요소)와 연계된 무형고정투자가 설비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18%에서 향후 5년 동안 두배 이상 증가한 40%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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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18_Macro Strategy.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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