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Equity

일본 증시의 높아질 변동성을 예고하는 세가지 신호

bondstone 2013. 5. 20. 15:53

[Dongbu Page] Global Stock - 일본 증시의 높아질 변동성을 예고하는 세가지 신호

 

Strategy
지난 20년간 이렇게 가파르게 일본증시가 올랐던 적이 없었다. 추세적 엔저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믿음도 더욱 공고해져가고 있다. 지수의 거침없는 우상향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지만 몇가지 신호는 높아질 수 있는 일본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할 것을 일러주고 있다. 첫째는 장기금리의 급등이고 둘째는 일본증시 내에서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부동산업종지수의 조정이고 셋째는 최근 3거래일 동안 보여진 4.5% 가량의 JASDAQ 조정이다. 장기금리의 급등은 엔저 속도 조절론의 힘을 실어줄 수 있고, 부동산지수 조정은 내수경기 회복 기대감의 약화를 의미한다. 중소형주의 선조정은 리스크 허용치가 낮은 사람부터 일본증시 매도 시점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물론 세 가지 지표 모두 반대방향으로 추세를 되돌렸다고 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다. 그러나 BOJ국채매입 규모가 신규 발행물량의 70%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낮아진 유동성이 높은 변동성으로 나타날 여건이 마련되어가고 있다. 위험조정수익률을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일본증시에 대한 선호도를 일부 낮출 것을 권고한다.

 

 

상승 Keyword: 자동차, 구글, 미국정유사
선진국 자동차 판매량 개선과 높아진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며 글로벌자동차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 구글은 개발자회의 기대감, 음원 스트리밍서비스, 애플 대비 높아져 가는 스마트폰 OS지배력 등의 잇따른 호재를 반영하며 900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정유사들은 자국 생산 원유 가격의 하락으로 인한 정제마진 개선을 반영하며 상승세를 높였다.

 

하락 Keyword: 일본부동산, 애플, 금광
연초 급등세를 이어가던 일본 부동산 관련주가 급등락을 반복했다. 애플은 안드로이드 OS의 지배력 강화, 신제품 기대감 약화를 반영하며 반등폭의 절반을 다시 되돌렸다. 위험자산 선호도 증가에 따라 금값이 재차 급락해 1,360달러 선을 하회했다. 이에 따라 대표 금광업체들이 큰 폭 하락했다.

 

 

Hot Stock
Richemont(CFR:VX): 선진국 소비 읽기

리셰몽은 LVMH에 이은 세계 2위의 럭셔리 업체다. 두 그룹의 공통점은 명품브랜드를 차례차례 인수하면서 그룹의 규모를 키웠다는 점이다. 차이점은 LVMH가 의류, 잡화(루이비통), 주류(헤네시) 부문의 절대강자라면 리셰몽은 시계(Piaget, IWC), 보석(Cartier)의 절대강자라는 점이다. 따라서, 리셰몽의 주요 경쟁상대는 스와치그룹과 티파니다.

 

경기소비재 섹터는 크게 자동차, 내구소비재(의류, 명품, 생활가전) 등으로 분류된다. 이들 업종들은 평균적인 필수소비재 대비 고가여서 높은 가격탄력성을 갖는다. 그만큼 '경기회복 기대'가 소비의 증감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이다.

 

최근 유럽 판매 증가를 반영하며 유럽 자동차주가 큰 폭 상승하고 있다. 전주 리셰몽의 실적발표에서는 유럽내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 최근 몇년간 명품주가 중국소비를 가늠하는 용도로 주로 활용되었을뿐, 막상 유럽내 소비에 대한 기대감은 낮았던 점을 상기하면 고무적이다. 유럽 경제지표는 여전히 지지부진하지만 고가소비재에 대한 소비는 이미 늘어나고 있다. 소비가 미래 기대소득의 현재가치를 반영해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어도 유럽인들은 자국 경제의 회복기대를 좀 더 높이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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