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를 선행해왔던 미쓰비시부동산의 급등에 주목함

[Dongbu Page] Global Stock - 닛케이를 선행해왔던 미쓰비시부동산의 급등에 주목함

 

Strategy
버냉키 발언 이후 나타난 급락세를 급격히 만회한 한주였다. 다만, 주식이라는 자산가격은 급반등세를 보여 그 전주와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지만 업종단에서의 성과는 여전히 부익부빈익빈의 흐름을 이어갔다. 여기서 말하는 부는 '미국, 소비재' 관련 업종이고 빈은 '중국, 원자재' 관련 업종을 의미한다.

 

아쉬웠던 GDP확정치가 오히려 출구전략 지속가능성을 높였고 여전히 좋은 미국 부동산지표와 소비 관련 지표는 미국에 대한 선호도를 더욱 높이는 계기다 되었다. 미국 주요 상업은행이 일제히 신고가를 기록했고 부동산 관련주는 다시 급등세를 시현했다. 반면, 광산, 소재 업종은 여전히 시장수익률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멕시코, 브라질의 성과 역시 이러한 시장의 색깔을 반영했다. 한주 전으로 돌아가면 주요국 중 가장 안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었던 중남미의 두 국가가 전주들어 Best, Worst Performer로 나뉘었다. 전자는 미국경기에, 후자는 중국경기에 가장 크게 연동되어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달러인덱스 강세기조가 꺾이기 전까지는 미국&소비재 관련 업종에 대한 Overweight, 중국&원자재 관련 업종에 대한 Underweight 전략을 여전히 추천한다.

 

 

 

상승 Keyword: 미국상업은행, 부동산, 동남아시아

출구전략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 주택지표의 개선세가 두드러지면서 미국 상업은행과 부동산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웰스파고, US 뱅코프 등 미국 주요 상업은행들은 전주 52주 신고가에 도달했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반등세의 선봉에는 동남아 증시가 자리했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이 높은 반등세를 보이면서 아스트라인터내셔널(인도네시아), SM그룹(필리핀) 등 각국의 대장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하락 Keyword: 광산, 금, 모바일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주가를 통해 반영되고 있다. 글로벌 증시의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금속, 광산 관련주의 급락세는 여전한 모습이다. 글렌코어엑스트라타(원자재 트레이딩), 골드코프(금광), 발레(광산)가 전주 일제히 신저가를 기록했다. 한편, 모바일 시장에서의 성장성 우려에 애플은 다시 전저점 부근에 도달했다.

 

 

Hot Stock
미쓰비시부동산(8802:JP)_이번에도 일본 증시를 선행할까?

미쓰비시 부동산은 미국의 사이먼프로퍼티그룹에 이은 세계 2위(시총기준) 부동산 업체이다. 주요 사업영역은 부동산개발, 관리, 건축설계이고 특히 일본의 심장부로 여겨지는 도쿄 마루노치 지역에 30여개의 고가 상업용 빌딩을 소유·관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회사인 록펠러그룹을 통해 미국 상업용부동산 시장에 진출했고,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콘도 사업에도 적극 진출하는 등 글로벌 부동산 관련산업의 핵심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5/20 자료에서 일본증시의 약세가능성을 언급한 논거로 일본 부동산 업종지수의 급락을 언급한바 있다. 부동산주가 일본내수경기 회복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고 5월 중순까지 이어진 닛케이 급등의 주요 논거가 아베노믹스에 따른 장기디플레이션 해소 가능성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들어 일본부동산주의 닛케이 대비 선행성은 두드러졌다. 부동산 관련주 주가의 주요 변곡점이 닛케이 지수 상승탄력의 강화, 혹은 약세전환의 신호가 되곤 했기 때문이다. 즉, 일본경제에 대한 믿음의 크기가 부동산주 주가로 투영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지난 2주간 일본증시의 반등세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 예상치를 상회한 무역지표와 강달러 속에서 다시 엔저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중에 미쓰비시부동산, 미쓰이부동산 등 일본 부동산주의 급등세가 재차 나타났다. 올해들어 닛케이의 급등, 급락에 앞서 부동산주의 급등, 급락이 있었다는 점에서 닛케이의 방향성은 재차 우상향이 될 여지가 높다. 더욱이 미국플레이가 주도하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트렌드는 강달러, 엔저 기조를 통해 재차 일본증시를 부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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