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중국: 수출 부진으로 추가 성장률 둔화 염두

bondstone 2013. 7. 11. 09:31

[Dongbu Page] 중국 - 수출 부진으로 추가 성장률 둔화 염두

 

6월 수출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3.1% (예상치3.1%), 수입증가율은 -0.7%(예상치 7.2%)로 모두 예상치를 하회했다. 주요 수출 대상 지역별로 對미국 수출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5.4%로 5월대비(-1.6%) 하락폭이 확대된 모습이었고,  對EU수출증가율은 -8.3%YoY, 對일본은 -5.1%YoY로 전월대비 하락폭이 소폭 축소되었다. 6월 수출증가율은 17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되었으며, 이는 외부수요 부진, 중국정부의 핫머니 유입 규제 강화, 위안화 절상 등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해관총서(海關總署)가 2,000개 기업에 대해서 실시한 survey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수출주문 신뢰지수가 하락이 지속되어 3Q13수출 환경도 낙관할 수 없다. 수입 지표의 둔화는 최근 중국 실물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과 원자재가격 하락이 가장 큰 원인이 된 것으로  판단한다.

 

우리는 5월에 이어, 7월초에 13년 중국 GDP성장률 예상치를 7.4%로 하향 조정했다. 6월 수출지표 및 향후 추세를 감안할 때 경제지표 둔화가 GDP성장률의 추가적인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며, 다음주 15일 발표될 2Q13 GDP성장률(당사 예상치 7.4%YoY)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對홍콩 수출증가율 급락, 對미국 수출증가율의 하락원인은? 

연초부터 허위무역을 통해서 중국으로 핫머니가 대거 유입되었으며, 5월 중순부터 중국 정부가 핫머니 유입 규제 강화 정책을 실행했다. 이에 따른 결과는 핫머니 유입 지역으로 간주되는 홍콩에 대한 수출증가율 급락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6월 對미국 수출증가율의 하락폭이 확대되었다. 수출 품목별 지표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대만의 對미국 수출 지표를 감안할 때 휴대폰 등 통신 장비의 수출 감소가 對미국 수출 부진의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정책은 여전히 거품제거 기조, 고용 지표 주목해야  
6월 수출지표 부진은 중국 정부의 거품제거 정책의 일환으로 시장에서 이미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다.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전반적인 경제지표 부진으로 추가적인 경제성장률 둔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  리커창 총리는 7월 9일에 처음으로 “경제성장률, 고용 등 지표의 둔화는 하한(下限)을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경제성장률 급락, 혹은 실업률이 급등할 경우에는 긴축 완화 정책 발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지만,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대규모 경기 부양책 발표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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