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중국보다는 유럽이 먼저 좋아진다

bondstone 2013. 7. 22. 09:12

[Macro Economy] 중국보다는 유럽이 먼저 좋아진다

 

글로벌 경기회복의 패턴은 언제나 비슷했다. 미국의 경기가 가장 빨리 개선되고, 수출비중이 높은 아시아가 그 다음으로 회복하고, 유럽이 마지막으로 좋아지면서 큰 사이클이 마무리됐다. 미국의 경기모멘텀이 강하다는 사실은 이제 대부분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 과거 경험으로 본다면 이제는 신흥아시아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긴 호흡에서 미국 다음으로 관심을 가져야하는 지역은 과연 어디일까? 14년 이후까지의 지역별 모멘텀은 과거와 달리 미국→ 유럽→ 중국 순으로 발생할 것이다. 미국 다음으로 익스포져를 높일 지역은 중국보다는 유럽이다.


중국은 14년 상반기까지 L자 형태의 경기흐름을 보일 전망

미국의 주가는 신고가, 미국 신용등급전망이 상향 조정되는 상황에서 IMF 총재는 신흥국발 새로운 경제위기를 경고했다. 그리고 이러한 경고 뒤에는 중국경제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우려감이 존재한다. 우리 역시 서방에서 제기하는 여러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지만, 중국경기의 하드랜딩 가능성보다는 소프트랜딩 가능성에 무게감을 두고 있다. 아직까지는 중국정부가 여러 문제를 컨트롤할 수 있는 국면에 놓여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소프트랜딩 시나리오하에서도 중국경기의 흐름은 L자로 진행될 전망이다. 정치, 산업, 부동산, 수출 등에 존재하는 거품제거는 소비, 고정자산투자, 주택, 수출지표에 상당기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올해 중국의 GDP성장률은 7% 근방까지 하락할 것이고, 이후 14년 상반기까지는 매크로 모멘텀이 부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유럽의 경기는 바닥권, 14년에는 플러스 성장률 예상

10년 남유럽위기가 발생한 이후 유럽경기의 회복은 기약이 없어 보인다. 실제로 12년에 이어 13년에도 유로존의 GDP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전망이다. IMF가 유로존의 성장률을 집계한 이후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상황이 급반전되지는 않겠지만 장기사이클 측면에서 유럽의 경기가 바닥권에 놓여 있고, 14년에는 회복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유로존이 본격적으로 구조조정을 시작한 시점은 11년 하반기이다. 실증적인 몇몇 사례를 보면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24~30개월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마법처럼 침체를 탈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유로존 정책당국자들은 재정긴축보다는 경기부양에 무게감을 두는 스탠스를 보일 것이고, 4Q13에는 언급되던 부양책이 실행되거나 새로운 부양책이   발표될 가능성도 높다. 실제로 낮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향후 경기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유로존의 선행지수가 바닥권을 탈피하고 있고, PMI도 개선세, 더욱이 M2와 M3가 상승 전환했다. 매크로 측면에서 몇몇 의미 있는 반전의 신호로 판단된다.


 

보고서 전문을 보시길 원하시면 자료보기를 클릭해주세요. 자료보기 (8p)

 

130722_Macro Strategy.pdf

 

 

 

130722_Macro Strategy.pdf
0.64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