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t Allocation

중앙은행에 기댄 시장, 변동성 확대는 기회

bondstone 2014. 3. 4. 02:30

[Global Asset Lounge] 중앙은행에 기댄 시장, 변동성 확대는 기회  
 
자산시장의 장기(1년), 중기(3개월) 투자선호도를 바탕으로 자산배분전략을 제안하는 ‘글로벌 에셋 라운지’는 매 분기 초에 발간된다. 안정적인 상품전략을 위해서는 적어도 3개월 이상을 주기로 리벨런싱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더불어 시장의 빠른 변화에 맞추어 하나대투의 시각을 재확인하고자 하는 수요도 많았다. 매월 초에는 ‘글로벌 에셋 라운지’를 업데이트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3개월 예상수익률을 기준으로 자산별 전략을 업데이트한 결과, 별(☆)의 개수로 제시했던 투자선호도에는 변화가 없다. 선진국주식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 미국주식은 전고점을 넘어서며 경기회복 속도와 상승탄력이 약화되었다. 경기와 통화정책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선진유럽을 더 선호한다. 일본주식은 아베노믹스의 한계 노출로 고점 대비 약 10%가 하락했다.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한다. 국내주식은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이 마무리되며 하단이 견고해졌다. 상반기까지는 2,050pt를 상단으로 한 트레이딩 전략이 바람직하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사 중 하나는 신흥국의 진입 타이밍이다. 펀더멘털은 나쁘지만 가격측면에서는 그 이상의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신흥국통화는 이미 금융위기 직후인 08년 하반기 수준에 근접했다. 그러나 마지막 관문이 남아 있다. 2Q14 중반 이후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반영되면 채권금리 상승과 달러강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 신흥국 진입 시점은 여름 이후를 고려 중이다.


채권 자산군 내에서는 투자등급 대비 300bp 이상 높은 이자를 수취할 수 있는 글로벌 하이일드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국내외 채권시장은 경기둔화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 중이다. 상반기까지 채권금리 상승은 제한될 것이다. 2분기 중반~3분기 이후 상승을 예상한다.
 
미국 경제지표들의 예상치 하회에도 불구하고 주식과 채권가격의 동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은행들은 장기적인 경기회복을 전망하면서 유동성 공급 축소도 논의 중이다. 동시에 예상과 달리 상황이 나빠질 경우에는 언제든지 추가적인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립서비스도 잊지 않고 있다. 3월에도 100억달러의 양적완화 축소는 이어질 것이다. 3월 FOMC와 엔화의 불안정성,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의 그림자금융, 전인대 등은 펀더멘털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시장의 변동성을 키운다. 날씨효과가 제거된 미국경제를 확신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펀더멘털 개선 하에서의 변동성 확대는 위험자산 진입의 기회가 될 것이다.




140304_신동준_Global Asset Lounge.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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