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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상승: 북미한파와 달러약세 영향

bondstone 2014. 2. 20. 07:30

[Cross-Asset Inside] 원자재 가격상승: 북미한파와 달러약세 영향

 

금 ETF의 현물매수 재개는 바닥탈출의 의미있는 반등신호

원자재 가격상승 과정에서 몇가지 주목할만한 부분이 있다. 북미지역의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은 셰일가스 생산으로 풍족해졌던 천연가스 재고량을 몇개월새 10년 밴드의 하단수준으로 소진시켰다. 비록 선물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2010년 수준이상으로 올라섰지만 바닥권의 재고량을 감안할 때 놀랄만한 수준은 아니다. 겨울시즌이 지나 난방수요가 줄고 생산/운송차질이 정상화되면 재고는 다시 회복될 것이다.

 

기초금속들도 모처럼 반등했다. 다만 달러약세를 반영한 수준으로 공급부담을 떨친 본격적 회복으로 보긴 어렵다. 양적완화축소 기조로 다시 달러강세가 전개될 경우 유사한 상승흐름을 기대하긴 쉽지 않다. 한편 금가격의 상승에 대해선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내내 가격을 짓누르던 ETF의 매도세가 완화되면서 가격반등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최근 데이터에서 ETF의 현물매수가 확인되고 있다. 1분기 자산배분전략에서 언급했듯이 ETF의 재매수는 의미있는 반등신호라는 판단이다. 단기반등에 따른 조정이 나타날수는 있지만 하단이 견고하게 지지되는 강한 하방경직성이 예상된다.

 

지난 2주 전반적인 공급부담이 여전한 가운데 전세계 주식시장의 반등과 달러약세 전환에 힘입어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다. 미국의 기록적 한파여파로 에너지 원자재 선물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고 약세흐름이 지속되었던 기초금속도 반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원자재의 높은 가격변동성을 감안할때 최근의 성과를 주가지수 상승이나 달러약세 대비 주목할만한 변화로 평가하기에는 이르다. 몇몇 소수종목을 제외한 대다수의 품목들은 여전히 공급측면에서의 압박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140220_Cross Asset Inside_Commodity.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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