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Equity

해외주식의 ‘과거’에서 찾는 국내주식의 ‘미래’

bondstone 2014. 3. 11. 16:16

[ETF 자산전략] 해외주식의 ‘과거’에서 찾는 국내주식의 ‘미래’

해외주식을 눈여겨보는 투자자가 찾고 있는 것은 ‘크로스모멘텀’

작년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의 주가 급등 이후 국내 증시에서는 전기차베터리를 제조하는 삼성SDI 주가가 상승했다. 이후 한국주식의 가격이 해외 관련주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는다는 생각이 시장에 자리잡았다. 업종 수준에서 관찰해보면, 해외주식의 모멘텀(최근 주가 흐름)이 한국주식의 단기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자국 업종의 최근 성과가 자국 업종의 향후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모멘텀’을 해외로 확장한, 일명 ‘크로스모멘텀(Cross-Momentum)’의 유효성이 확인된 것이다. 글로벌 경제가 동조화되면서, 특정 업종의 업황이 해당 업종의 종목에 비슷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업종 내 모멘텀을 이용한 투자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개별 시장에 집중하고 있어 다른 시장의 움직임에 비교적 둔감하고, 이 때문에 정보의 전달과 분석에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크로스모멘텀을 이용한 투자가 가능하다. 최근 전세계 업종별 모멘텀을 보면, 헬스케어, IT, 유틸리티가 강하고 통신서비스, 필수소비재, 에너지가 약하다.

 


ETF 자금흐름: 원자재로 자금 순유입 전환, 유럽주식 순매수 강도 약화

작년부터 꾸준하게 순환매됐던 원자재ETF에서 자금이 순설정되는 모습이 관찰됐다. 원자재 중에서 작년 순환매 규모가 컸던 귀금속으로 자금이 순설정 전환했고, 농산물로의 자금 유입 강도는 한층 강해졌다. 글로벌 주가지수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판단된다. 한편, 미국 자금의 선진유럽주식 매수세가 약화됐다. 유럽 자금도 선진유럽주식을 대규모 순매도했다. 유럽 시장이 우크라이나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아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영향이다. 선진국 자금의 신흥국주식 매도세도 강화됐다. 아직 ETF 자금흐름에서 신흥국주식의 반등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ETF_14031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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