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ernative Investment

매수세 위축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진 금 투자

bondstone 2014. 5. 2. 15:57

[Cross-Asset Inside] 매수세 위축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진 금 투자

중국내 현물수요 위축과 ETF 등 투자자금 유입둔화로 가격조정흐름 예상

 

반등에 성공하며 연초부터 상승세를 보였던 금가격 모멘텀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인도의 금수입규제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현물수요와 금 ETF의 매수전환은 올해 가격반등의 원동력이었다. 그런데 3월말 이후 수급상황은 심상치 않은 반전신호를 보이고 있다. 중산층의 성장과 외환다변화가 필요한 중앙은행의 매수로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었던 중국의 금 현물수요는 1월 고점 이후 급격히 둔화되는 모습이다. 바닥신호로 여겨졌던 금 ETF의 매수 투자흐름은 오래 버티지 못하고 3월말 다시 매도로 돌아섰다. 여기에, 가파르게 확대되던 비상업용 순매수 포지션 또한 동반축소가 나타나면서 글로벌 금 시장의 매수세가 꺾이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백금 대비 금의 가치는 하락하고 있고 은 대비 상대가치는 저항선 수준으로 올라왔다.

 

현재 금가격은 온스당 1,300 달러 수준에서 지지력을 시험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이슈, 인도 수입규제 완화기대, 늦춰되고 있는 달러강세 등이 불완전한 매수기반을 형성하고 있다. 러시아나 터키 등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도 줄어들면서 전저점인 1,200 달러 초반대까지의 조정가능성을 환기시킬 시점으로 판단된다.

 

지난 2주, 천연가스, 니켈, 커피 품목들의 강세모멘텀이 이어지고 주가(S&P 500)도 상승했지만 재고부담으로 원유가격이 하락하면서 골드만삭스 원자재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감산효과가 크지 않았던 알루미늄은 하락했고 중국의 계절적 수요로 구리는 상승했다. 파종이 늦어지는 옥수수와 가뭄해갈이 만족스럽지 못한 소맥은 2014/15 수확전망치의 하향조정이 겹치면서 가격이 올랐다.




140502_Cross Asset_Gold.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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