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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화된 달러강세로 하방압력에 노출된 금가격

bondstone 2014. 9. 4. 23:24

[Cross-Asset Inside] 본격화된 달러강세로 하방압력에 노출된 금가격 


시장에서 감지되는 매매신호에 따라 섣부른 반등기대보다 추가 가격조정을 대비

금가격 하락세가 10주이상 지속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이라크 등 중동과 러시아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민감하기 보다는 미국 양적완화 종료 후의 금리인상과 ECB 양적완화 기대에 따라 본격화된 달러강세가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수급상으로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크지 않아 보인다. 가격하단을 지지하던 중국내 현물수요는 전년대비 크게 둔화되었고 현물ETF에서의 매수반전 신호는 눈에 띄지 않고 있다. 기술적으로 판단하더라도 금가격은 은이나 백금 대비 오히려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수준에 다가섰다. 여기에 모디 정부의 등장으로 기대되었던 인도 금수입 규제완화도 무역적자가 재차 확대되면서 당분간 쉽지 않은 모습이다. 무엇보다도 7월 이후 달러강세가 추세적으로 자리잡으면서 금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비상업용 순매수 포지션에서 파악되는 투자자들의 가격방향 기대는 뚜렷해지고 있다. 이들은 미달러화 강세와 유로화 및 엔화 약세, 그리고 금가격의 하락방향에 적극적인 포지션을 구축하는 중이다. 1,250달러 선에서의 약한 지지가 있더라도 1,200달러 초반대까지의 하락가능성은 열린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가격반등이 나타나더라도 1,300달러 초반 이상을 당분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다.


□ 브라질 건조기후로 인한 작황우려로 커피가격은 17주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고점 수준에 접근했다. 알루미늄은 미국의 견조한 경기개선으로 18개월래 최고점으로 올라섰고 축산물은 공급감소와 수요시즌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한편, 리비아의 일생산량이 70만배럴을 회복하는 등 공급우위현상으로 원유가격 하락이 가파르지만 배럴당 90달러대 초반에서의 추가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140904_Cross Asset.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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