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dstone

시간이 걸리겠지만 3/10년 플래트너는 재개될 것

bondstone 2014. 8. 25. 18:08

결론은,


1. 예상과 달리 장기채 약세로 장단기(국고3/10년) 스프레드가 소폭 확대되었다.


2. 1) 전망과 포지션의 쏠림, 2) 외국인의 대량 매도, 3) 5~7월중 장기투자기관의 집중적 장기채 매수의 후유증, 4) 추가 금리인하는 낮지만 부동산 등 민간의 정책기대가 지속된다는 점들이 커브 플래트너로의 전환이 지연되는 배경이다.


3. 채권가격이 기술적 과매도권에 진입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국고 3/10년 스프레드 축소는 재개될 것이다.




[Bondstone] 시간이 걸리겠지만 3/10년 플래트너는 재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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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채 금리 상승과 커브 스티프닝

예상과 달리 국채10년 장기금리는 8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3.14%로 7bp 상승했다. 1) 금통위 직후 이익실현에 나설 것으로 봤던 증권사 등 단기매매기관의 포지션과 시장전망이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로 쏠린 반면, 2) 외국인들은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 연일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국내기관의 손절을 이끌어 냈다. 3) 장기투자기관들은 5~7월에 걸친 집중적인 장기채 매수의 후유증으로 추가 매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국고 3/10년 스프레드는 전주 대비 3bp 확대되며 고점부근인 56bp로 되돌려졌다. 주 중반부터는 4) 옐런 연준의장의 잭슨홀 미팅을 앞둔 관망세가 짙어졌다.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은 열어두되 이후 인상 속도나 폭에 대해서는 완화적이었던 7월 FOMC의 시각과 동일했다.


쏠림에 의한 시간 필요, 국고 3/10년 스프레드 45bp까지 축소 시각 유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낮지만 장기금리 하락을 예상했던 이유는 추가 정책기대의 약화였다. 정책의 성공 여부는 금리인하 이후 추가 정책기대를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1주간 언론 헤드라인은 주로 후속 부동산대책과 그에 따른 가격 반등 조짐, 기업의 인수&합병과 구조조정, 성장 해법 제시 등에 할애되었다. 한 달간 서울지역 재건축아파트 가격은 0.5% 상승했다. 추가 금리인하 기대는 낮지만 부동산을 중심으로 민간의 정책기대가 유지되면서 커브 플래트너로 전환이 지연되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이 9영업일째 양봉을 그리지 못하면서 기술적 과매도권에 진입했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10년 국채선물도 60일선(115.72)과 구름대하단(115.45)의 지지가 예상된다. 쏠림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국 3/10년 스프레드 축소는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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