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dstone

15개월 만에 금리인하, 국고 3/10년 플래트너

bondstone 2014. 8. 14. 14:49

금통위가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한은총재께서는 “심리개선”을 상당히 강조하셨네요.

심리개선이라는 차원에서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는 꼭 필요합니다. 추가 인하기대가 없다고 한다면 오늘 금리인하 효과 자체가 사라질테니까요.


금통위의 추가 인하 시그널은 없었습니다. 다만, 지난달에는 인상 혹은 동결에서 인하로의 변화였으니까 시그널을 줬지만, 더 내린다는 시그널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앞으로도 더 내린다면 지금의 통방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문구를 보고 “왜 내린다는 시그널을 주지 않았는가?”라고 이야기하긴 어려울 겁니다.


결론은,


1. 한은은 금리인하가 심리개선을 통해 경기회복모멘텀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

2. 이익실현에 의한 단기반등시에도 국고3년 2.55%를 크게 넘어서지 않을 것

3. 민간 경제활동 개재까지 당국의 압박은 이어질 것. 3Q내 추가 인하 기대 형성 예상

4. 국고3년이 2.44~2.55% 정체되는 동안 국고10년은 2.95%까지 하락할 것. 국고 3/10년 스프레드 45bp까지 축소 예상


이상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BondFlash] 15개월 만에 금리인하, 국고 3/10년 플래트너

http://goo.gl/GbyDhc


한국은행, 15개월만에 기준금리를 2.25%로 25bp 인하

한국은행 금통위가 8월14일, 기준금리를 2.25%로 25bp 인하했다. 13년 5월 인하 이후 15개월 만이다. 1명의 동결 의견이 있었다. 통화정책방향 문구는 1) ‘유로지역의 경기회복세 미약’이 추가되었고 2) 국내경제는 ‘세월호 사고의 영향 등으로 위축되었던 내수개선 미흡과 경제주체들의 심리부진’이 강조되었다 3) 물가상승압력은 당분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한국은행은 이번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 경제정책 등의 효과를 지켜보면서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경제주체들의 심리변화, 가계부채 동향을 비롯하여 앞으로 입수되는 경제지표의 움직임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총재는 이번 금리인하가 위축된 심리를 개선시켜 경기회복 모멘텀을 유지하는 데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면서 인하의 배경이 ‘심리개선’에 있음을 강조하였다.


연내 기준금리 동결 예상, 그러나 3Q말까지는 추가 인하 기대가 유지될 것

당국은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원하겠지만, 현실적으로 기준금리는 연내 2.25%에서 동결될 것이다. 한국은행의 추가 인하 시점이 될 4분기에는 10월 양적완화종료(Tapering)를 앞두고 옐런 연준의장이 9월 FOMC에서 QE 종료와 금리인상, 그리고 재투자 중단 등 출구전략에 대한 견해와 향후 스케쥴 등에 대해 밝힐 것이다. 그런 시점에서 추가 인하는 부담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초 금리인하를 주문했던 목적이 인하 효과 자체보다는 당국의 강력한 경기활성화 의지 피력과 정책공조였기 때문에, 당국은 금리인하 이후에도 민간 경제주체들이 움직일 때까지 끊임없이 경기부양과 정책공조를 독려하고 압박해 나갈 것이다. 3분기까지는 추가 인하 기대가 다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


채권전략: 국고10년 2.95%까지 하락할 것. 국고 3/10년 커브 플래트너

아직 추가 인하 기대가 강하지 않다. 대내외 환경을 고려할 때 2개월 연속 금리인하도 쉽지 않다. 단기적으로는 채권금리는 이익실현 매물로 일시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지만, 반등 시에도 국고3년 금리가 2.55%를 크게 넘어서지는 않을 것이다. 금리인하를 포함한 경기부양책의 강도가 강해질수록 커브는 가팔라지겠지만 새로운 정책이 추가될 것은 없다. 추가 인하 기대도 아직은 약하지만 금리인상 싸이클에 대한 리스크는 적어도 사라졌다. 단기금리 하락은 제한되고 장기금리가 완만하게 하락하는 커브 평탄화가 진행될 것이다. 국고3년 금리가 2.44~2.55% 수준에서 정체되는 동안 국고10년 금리는 전저점인 2.95%까지 완만하게 하락할 것이다. 56bp에서 고점을 형성한 국고 3/10년 스프레드는 45bp까지 축소를 예상한다.




140814_신동준_BondFlash.pdf



140814_신동준_BondFlash.pdf
0.33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