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dstone

다가오고 있는 두번째 트레이딩의 기회

bondstone 2015. 4. 12. 23:51

한국은행은 여전히 완화적이지 않은 모습입니다. 단기적으로 일드커브는 더욱 평탄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고10년 금리는 1.95%까지 하락하고 3/10년 스프레드는 30bp까지 축소를 예상합니다.


그러나 당국의 빨라진 정책대응으로 주식과 부동산시장을 중심으로 심리개선이 뚜렷합니다. 당국이 언급하는 의미있는 경제지표의 반등은 아직 발견되지 않습니다만, 과거 경험상 금리인하와 함께 주가상승, 원화강세가 나타날 경우 경기는 개선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03년, 04년, 12년의 금리인하 사례가 그랬습니다.


따라서 장기채 매수와 Bull Flat으로 수익이 극대화되었던 올해 첫번째 트레이딩의 기회는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초 이후 국고10년 금리는 53bp가 급락했습니다. 국고3년 금리는 1.60%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3년 금리가 1.60%대에 진입하는 때부터는 이익실현을 통해 듀레이션을 중립으로 가져가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나아가 두번째 트레이딩의 기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현재 경제상황과 재정을 고려했을 때 약 20조원의 추경은 불가피해보입니다. 2분기 중 추가 금리인하와 함께 약 20조원의 추경이 논의되기 시작할 경우에는 바로 장기채 매도를 통한 듀레이션을 축소가 필요합니다. 2분기 중반~3분기 중반에는 선진국 경기와 주식시장의 이익전망 개선, 저유가의 긍정적 효과,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의 대규모 인프라투자, 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 미국의 금리인상 본격 논의 등 금리상승 요인들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분기 중반까지 국고 3/10년 스프레드는 70bp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보고서 뒷부분에는 IMF와 금융연구원의 자료를 통하여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과 장기균형금리가 어느정도 하락했는지 추정해 보았습니다. 거의 직관적인 수준입니다만, 적어도 50bp 이상은 낮아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Bondstone] 다가오고 있는 두번째 트레이딩의 기회

http://goo.gl/A4dXy5


결론

1. 국고3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1.60%, 1.95%까지 하락할 것이며, 3/10년 스프레드는 30bp까지 축소될 것이다.

2. 불 플랫의 첫번째 트레이딩 기회는 마무리단계에 진입했다. 국고3년 1.60%대 진입시 듀레이션 중립을 권고한다.

3. 당국의 빨라진 정책대응으로 심리개선이 나타나고 있다. 2분기 중 추가 금리인하와 추경 논의의 시작은 베어 스팁으로의 두번째 트레이딩의 기회가 될 것이다.



Bull Flat: 장기채 매수를 통한 첫번째 트레이딩 기회는 마무리 단계

국고 3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1.60%, 1.95%까지 하락을 예상한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기조는 여전히 완화적이지 않다. 단기적으로 국고 3/10년 스프레드는 30bp까지 축소되는 불 플래트닝이 예상된다. 그러나 연초 이후 국고10년 금리는 53bp 하락했다. 첫번째 트레이딩 기회는 마무리단계에 진입했다. 국고3년 금리가 1.60%대에 진입할 경우 이익실현을 통한 듀레이션 중립을 권고한다.


정책대응 속도가 빨라지면서 나타나고 있는 심리개선

세차례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커브 평탄화가 지속된다는 것은 현재 금리가 미래의 성장과 인플레를 자극하기에 부족하다는 의미다. 그러나 기준금리가 1%대에 진입한 3월 이후 주식과 부동산시장을 중심으로 심리개선이 뚜렷하다. 과거 금리인하로 경기가 반등했던 03년, 04년, 12년과 같이 주가상승과 원화강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추가 정책대응이 중요하다.


Bear Steep: 추가 금리인하와 추경 논의 시작은 두번째 트레이딩의 기회

현재의 성장탄력과 세수부족분 증가를 감안할 때 2분기 중 추가 금리인하와 20조원 이상의 추경 논의는 불가피하다. 선진국들의 통화완화 지속과 신흥국들의 재정 및 인프라투자 계획, 저유가의 수혜가 나타날 2분기 중반 이후 장기금리는 반등할 것이다. 3/10년 스프레드는 70bp까지 확대될 것이다. MBS 발행도 더해진다. 금리인하와 추경 논의의 시작은 올해 두번째 트레이딩의 기회가 될 것이다. 다만, 예상과 달리 당국과 한국은행이 최근의 심리개선에 안주하여 정책대응 속도를 늦춘다면 장기금리는 하락하고 일드커브는 더욱 평탄화될 것이다.


잠재성장률은 얼마나 하락했을까?

IMF에 따르면 향후 5년 동안 선진국과 신흥국의 잠재성장률은 금융위기 이전 대비 0.6%p, 1.5%p씩 낮아질 전망이다.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면 중립금리 수준도 그만큼 낮아진다.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과 중립금리 하락폭은 최소 50bp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150413_신동준_Bondstone.pdf



150413_신동준_Bondstone.pdf
0.89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