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dstone

이제부터는 다시 장기채다

bondstone 2015. 9. 7. 13:50

안녕하십니까 하나금융투자 신동준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번주 Bondstone은 1페이지 요약본으로 드립니다.

안타깝지만, 향후 1년반~2년간 한국경제와 금융시장을 상당히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는 여러 번 드렸습니다. 같은 맥락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추후에 다시 정리해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Bondstone] 이제부터는 다시 장기채다

https://goo.gl/KDdcCJ


결론

1.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급부상하면서 단기금리가 더 하락하는 일드커브 불 스티프닝이 진행되었다.

2. 기술적반등을 이끌었던 주요국의 정책대응 기대가 약해지고 있다. 미국경제의 정점논란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 중국과 함께 국내기업들의 신용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3. 4분기 중 금리인하를 예상하지만, 동결되더라도 국고10년 금리는 2.10%까지 하락할 것이다. 국고 3/10년 스프레드는 연내 40bp까지 축소될 것이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 확산되며 국고3년 금리 사상최저치까지 하락

국고 3/10년 스프레드가 50bp를 저점으로 61bp까지 확대되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단기금리가 더 하락하는 불 스티프닝이 진행되면서 국고3년 금리는 사상최저치인 1.64%까지 하락했다. 8월 수출증가율(전년동기비-14.7%)이 6년래 최저치로 급감하며 글로벌 IB들의 금리인하 전망이 확산되었고, 경제부총리는 내년 성장률을 하향조정하면서 “한국은 금리인하를 더 이른 시점에 단행했어야 했다”고 언급했다. 스왑 포워드커브에는 6개월 후 13bp의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 중이다.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 높아지는 국내기업들의 신용위험

기술적반등을 이끌었던 주요국의 추가 정책대응 기대가 약해지고 있다. ‘공조’가 아닌 ‘경쟁’ 양상을 띠는 데다, 내부적으로도 통일된 목소리가 없다는 점은 불안요인이다. 1) 미국 8월 실업률이 6년째 하락하며 자연실업률(5.2%) 아래로 낮아지는 등 미국경제가 정점에 한발 더 다가섰고, 2) 6월말 중국 시중은행의 부실여신은 15개 분기 연속 증가로 7년만에 1조위안을 넘어섰다. 3) 국내 중하위기업들의 신용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1년간 기준금리 100bp 인하에도 불구하고 상장기업 중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 1 미만의 기업 비중은 35%에 달한다.


채권전략: 장기채 비중 확대. 국고10년 2.10%, 3/10년 스프레드 40bp 예상

국고10년 금리는 2.10%까지 하락할 것이다. 4분기 중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만약 동결된다면 향후 장기금리의 하락폭은 더 확대될 것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미국경제의 정점과 고조되는 중국의 신용 우려가 겹칠 위험이 높다. 한미 기준금리의 격차가 100bp 이내로 축소된 상황에서 한국의 정책여력은 제한된다. 국고 3/10년 스프레드는 연내 40bp, 이후 30bp까지 축소될 것이다.



150907_신동준,이미선_Bondstone.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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