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dstone

단기추세 일단락, 장기금리 하락은 내년 2분기 이후 재개될 것

bondstone 2015. 11. 9. 10:22

안녕하십니까 하나금융투자 신동준입니다.


내일은 하나금융투자의 2016년 리서치포럼이 열리는 날입니다.

준비에 정신이 없네요. 


최근 몇차례 자료에서 드렸던 것처럼, 내년 2분기 중반까지는 하단을 방어해주는 정책 기대로 주식 등 위험자산 가격의 반등이 조금 더 연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기업이익이 아닌 멀티플(기대)이 올라가는 흐름이어서 상승여력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후의 흐름은 여전히 보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Update)

미국 금리인상과 장기금리 급등으로 촉발된 금리상승입니다만, 미국 스왑커브에 반영된 금리인상폭이(선물시장과 거의 동일합니다) 2년 후 138bp(5차례 인상), 3년 후 173bp(6~7차례 인상) 정도라면 충분한 폭이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런 부분을 반영한 원화 국고10년 2.30%이라면 역시 박스권 상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과 한국 채권시장 모두 오버슈팅과 언더슈팅, 급등락을 반복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시적으로 미국과 한국의 10년 금리가 각각 2.35%, 2.30%을 넘어설 수도 있겠지만, 일시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Bondstone] 단기추세 일단락, 장기금리 하락은 내년 2분기 이후 재개될 것

https://goo.gl/XD29yr


결론

1. 미국의 고용 서프라이즈와 달러강세의 부정적 영향 완화로 연준은 12월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2. 한국은행의 금리인하는 내년 3~4월로 미뤄질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중 BOJ, 중국인민은행의 통화완화와 함께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3. 가팔랐던 장기금리의 랠리는 일단락되었다. 내년 1분기말까지 국고10년 금리는 2.00~2.30%의 박스권 흐름을 예상한다. 금리하락은 2분기 이후 재개될 것이다.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 12월 기준금리 인상 예상

10월 미국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27.1만명으로 예상치(18.5만명)를 크게 상회했다. 기준금리 인상의 세가지 걸림돌도 대폭 해소되는 분위기다. 1) 시간당 평균임금이 09년 7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YoY 2.5%). 2) 4Q14 이후 수입증가로 국내 경제활동과 고용을 위축시켰던 달러강세의 부정적 영향도 크게 완화되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3월 이후 10월 중순까지 6.4% 하락한 영향이다. 3) 중국 등 신흥시장의 불안도 진정되었다. 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유지한다. 미국 스왑커브는 1~3년 후 금리인상을 75bp, 138bp, 173bp씩 반영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내년 3~4월 BOJ, 중국인민은행 등과 함께 금리인하에 나설 것

한국은행의 금리인하는 내년 3~4월로 미뤄질 전망이다. 건설투자와 추경 효과로 당국의 경기낙관론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당분간 경제지표 측면에서 금리인하 지지요인들은 많지 않다. 다만 내년 상반기에는 ECB와 BOJ, 중국인민은행이 통화완화에 나서면서 한국은행도 금리인하에 동참할 것이다.


채권전략: 단기추세 일단락, 장기금리 하락은 내년 2분기 이후 재개될 것

장기금리는 추세적으로 하락하는 과정이라고 보지만, 1) 미국 금리인상과 장기금리 급등, 2) 당국의 경기낙관론과 금리인하 기대 후퇴, 3) 장기투자기관의 숏커버로 촉발된 초장기물의 오버슈팅과 연말 장기공사채 발행 등으로 가팔랐던 단기추세는 일단락되었다. 내년 1분기말까지 국고10년 금리는 2.00~2.30%의 박스권 흐름을 예상한다. 금리하락은 2분기 이후 재개될 것이다. 다만 초장기물 스프레드는 조금 더 확대될 여지가 있다. 3/10년 스프레드도 55bp까지 확대를 예상한다.



151109_신동준_Bondstone.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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