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dstone

2016년 채권투자전략: “New Abnormal”의 시대

bondstone 2015. 11. 21. 19:21

안녕하십니까 하나금융투자 신동준입니다.


[2016년 채권투자전략] “New Abnoraml”의 시대가 발간되었습니다.


2016년 연간전망 포럼은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그 후에 자료를 더 정리하여 정식으로 리포트를 발간했습니다. 지난주 후반부에 계속 지방출장 일정이 있어서 이제서야 정리해서 메일을 드립니다. 다음주 초에도 또 계속 서울에 없을 예정입니다.


포럼에서 사용한 “New Abnormal”이라는 생소한 용어는, 제 딴에는 제가 지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혹시나 해서 검색해보니, 역시 닥터둠 루비니 아저씨께서 2013년에 사용해버리셨네요 - -;;


그러나 루비니 아저씨는 뉴 에브노멀의 의미를 ‘기존 이론으로 경제현상을 예측할 수 없는 만성적인 불확실성 확대 상태’로 정의했습니다만, 저는 사실 반대의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즉, 금융위기 이후 7년 동안의 경기상승도 체감하지 못할 정도로 완만했지만(뉴 노멀), 17년 이후 겪게 될 경기둔화 과정도 상당히 완만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과잉투자와 과열이 없는 상태에서 겪게 될 경기둔화기 역시 건전할 것이며, 그러니 지나치게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라는 거죠. 


그러나 미국의 경기개선이 한국 등 신흥국에 별로 도움이 안되었던 것이 뉴 노멀이었다면, 또 하나의 에브노멀은 미국의 경기둔화는 건전하겠지만, 최대의 민간부채를 안고 있는 중국과 한국의 위험은 여전히 높다라는 의미도 됩니다. 복잡한가요?? ㅎㅎ


채권시장도 “새로운 비정상(뉴 에브노멀)”에 적응해야 합니다.

그래서 표지그림은 (아직은 여유가 있지만) 빙하가 서서히 녹아내릴 것이니 다른 여유가 있을 때 다른 먹거리를 찾아 옮겨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빙하가 녹아내려 위험해 보이시나요? ㅎㅎ 펭귄도 헤엄친다는 사실을 순간 잊으신 건 아니십니까.^^;;


채권시장의 새로운 비정상이란,

1) 미국 금리인상이 경기정점 부근에서 시작된다. 금리인상 속도는 예상보다 훨씬 더 완만할 것이다.

2) 선진국은 경기상승기와 마찬가지로 경기둔화기도 상당히 완만할 것이다(‘첫째’와 같은 얘깁니다)

3) 그러나 국내는 조금 다르다. 정부의 신용등급은 상향조정되고, 민간의 등급은 하향되고 있다. 국채시장과 주식시장의 외국인 반응도 다를 것이다.

4) 민간내부의 양극화되 극심하다. 취약계층의 부실화로 구조적 경기둔화 리스크는 증가하고 있지만, 상위계층의 양호한 현금흐름으로 충격에 의한 금융위기 초래 가능성은 낮을 것이다.

5) 한미 장기금리의 역전현상은 시간이 갈수록 고착화될 것이다. 이미 30년물은 60bp나 역전되었다.

6) 보험사의 해외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국내시장에서 보험사의 점유율은 계속 확대 중이다.

7) 우리나라도 2~3년 후에는 대만과 같이 기준금리와 장기금리의 역전 가능성이 있다.

8) 만성적인 장기채 공급부족에다 제도변화(IFRS4 2단계)가 겹치며 중장기적으로 초장기채 수급에는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다.

9) 더 깊은 마이너스 금리에도 불구하고 실질기준금리는 상승 중이다.


이상입니다.

즐거운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




[2016년 전망] 채권투자전략: “New Abnormal”의 시대

https://goo.gl/Jluuoe


상반기, 정책기대가 하단을 방어하며 위험자산 가격반등 이어갈 것

연준(Fed)은 연내 금리인상을 시작하겠지만, 상반기 중에는 ECB와 BOJ, 중국인민은행의 정책기대가 하단을 방어하며 위험자산의 가격반등이 이어질 것이다. 미국경제와 기업실적은 환율효과에 따른 긍정적 모멘텀이 예상된다. 국내경제도 추가 약화 위험이 감소했다.


장기금리의 추세적인 하락세는 2분기부터 재개될 것

3~4월 중 중앙은행들의 경쟁적 통화완화와 함께 한국은행도 금리인하에 동참할 것이다. 1분기까지 박스권을 형성하던 장기금리는 2분기 이후 하락세를 재개할 것이다. 미국경제의 정점논란, 중국경제 둔화와 신용이슈, 산업 구조조정과 대선을 앞둔 정책불확실성이 겹치는 하반기는 한국경제와 금융시장에 고비가 될 것이다. 국고10년 금리는 1.70%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채권시장의 “New Abnormal”

경기정점 부근에서 시작하는 미국 금리인상, 과잉투자와 과열 없는 건전한 경기둔화, 정부와 민간의 양극화, 주식과 채권시장 외국인의 차별화, 제도변화 속 만성적 장기채 초과수요와 한미 장기금리의 역전, 기준금리와 분리된 장기금리, (-)금리 등 채권시장은 새로운 비정상에 적응해야 하는 시기다.


151120_2016년 채권투자전략_신동준.pdf



Contents


PartⅠ. 채권전략: “New Abnormal”의 시대

  1. 2016년 채권투자전략

  2. 미국 금리인상과 주요국의 정책 여력 점검

  3. 환율전쟁의 명암, 한국과 중국의 위험요인

  4. 2016년 채권수급 점검: 수요 우위 지속

  5. IFRS4 II 단계 도입은 초장기채 수요 확대 요인

  6. 일본보험사의 경험과 대만 채권시장에서 찾은 시사점


PartⅡ. 크레딧채권 전략: 감축의 시간

  1. 2016년 크레딧채권 투자전략

  2. 크레딧마켓 환경-산업적인 측면

  3. 크레딧마켓 환경-기업 측면

  4. 크레딧시장 내부 여건

 

PartⅢ. 해외채권 전략: 2016년은 선진통화표시채권!

  1. 해외채권 투자 시대 본격화

  2. 해외채권의 환헷지 투자 매력 감소

  3. 신흥국 채권보다 선진통화표시채권!

  4. 선진통화표시채권의 투자 시점은 지금이 적기

  5. 신흥국은 차별화 흐름 예상, 선별적 대응 필요


PartⅣ. 해외크레딧 전략: 저금리 시대의 투자대안

  1. 해외 크레딧 투자관심 증가

  2. 시니어론과 하이일드채권

  3. 투자등급 회사채(Investment Grade)

  4. 조건부자본증권(Contingent convertible bonds)


PartⅤ. 경제전망: 보이는 손과 보이지 않는 손의 불편한 동거

  1. 글로벌 경제

  2. 중국 경제

  3. 국내 경제

  4. 외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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