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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채 스프레드 확대 원인과 바젤III 영향 점검

bondstone 2015. 11. 30. 17:13

[Bondstone] 은행채 스프레드 확대 원인과 바젤III 영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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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증가와 차환발행 집중, 바젤III 자본규제 강화 영향으로 은행채 발행 증가  
은행채 AAA 3년 금리가 11월 한달 동안 21bp 상승했다. 10bp 초반에서 유지되던 국고대비 스프레드는 최근 10일 동안 6bp 가량 올라 19bp까지 확대되었다. 은행채 발행이 대규모 집중되면서 시장에 공급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은행채 발행이 급격하게 늘어난 이유는, (1) 대출이 늘면서 은행의 자금조달 수요가 증가했고, (2) 차환발행 물량이 연말에 다소 집중되었으며, (3) 16년부터 강화되는 바젤III 자본규제 및 달라지는 코코본드 발행여건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발행수요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14년부터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예금 증가율을 상회함에 따라 은행의 자금조달 필요성이 높아졌으며, 일부 특수은행을 중심으로 차환발행이 지연되면서 11월 들어 발행이 집중된 점도 물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내년부터 도입될 바젤III 추가 자본규제는 중장기적으로 은행의 신종자본증권 공급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내년부터는 코코본드의 이자지급 기준이 더 강화될 예정으로, 올해보다 조달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연내 발행을 마치려는 수요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은행채 스프레드 확대는 저가매수 기회. 자본증권은 은행간 차별화 심화 예상
차환목적으로 발행된 일반 은행채의 경우, 최근 스프레드 확대는 단기적인 수급 불균형에 의한 것으로 저가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반면, 신종자본증권 등 자본확충 목적의 은행채는 내년에도 상당규모 발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코코본드 등 자본증권의 이자지급 여력에 영향을 미치게 됨에 따라, 개별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별적인 접근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151130_신동준_Bondstone.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