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t Allocation

Global Asset Lounge: 지키는 싸움

bondstone 2016. 1. 14. 07:30

안녕하십니까 하나금융투자 신동준입니다.


새해 첫번째 메일을 보내드립니다. 

리포트는 1분기 글로벌에셋 라운지와, 1월 금통위 코멘트를 담은 채권전략 자료입니다.

자료는 오전에 발간되었습니다만, 지방출장을 다녀오느라 코멘트는 이제서야 드리게 되었습니다.



미국경제는 올해가 정점이며, 중국의 신용문제는 하반기가 고비가 될 것이라는 시각은 동일합니다. 연준의 금리인상은 3월 한차례 0.75%까지 올리면서 마무리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물론 연말까지는 추가 인상논란이 계속될 것이며, 예상과 달리 1.00%까지 인상한다 하더라도 전략이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중장기 글로벌 경제전망을 반영하여, 일부 장기투자 선호도(SAA: 1년)의 조정을 통해 모든 위험자산그룹(주식, 대체투자, 신흥국국채, 하이일드)의 선호도(SAA)가 중립 이하로 하향조정되었습니다.


다만 국내주식과 선진주식의 단기투자 선호도(TAA: 3개월)는 아직 중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주가급락은 작년 8~9월의 급락과 10~11월의 급반등과 닮아 있습니다. 작년 8~9월에는 달러강세에 따른 유가급락과 신흥국 불안 등이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등으로 이어지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만, 10월 FOMC 이후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춰주면서 유가가 반등하고, 숨통이 트인 신흥국이 경기부양에 나서면서 주가가 급반등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ECB의 강한 추가 양적완화 선언과 BOJ에 대한 기대, 중국의 금리인하 등이 잇따랐습니다. 주요국의 통화완화로 국내외 장기금리는 급락했지만, 분위기가 개선되면서 다시 미국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자 장기금리는 급반등하는 패턴이 나타났었습니다.


이번에도 흐름은 유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1월 FOMC에서 연준은 조금 더 완화적인 기조를 나타낼 것이며, 달러약세, 유로와 엔 강세로 ECB와 BOJ는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명분을 얻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3월 전인대를 앞두고 중국도 다양한 정책편성에 나선다면 3~4월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단기반등은 주식비중 축소의 기회입니다. KOSPI 기준으로는 2,050선부터는 줄여나가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채권시장은 1) 1월말 완화적인 FOMC에 대해서는 Bull flat으로, 2) 주요국과 한국은행의 동반 통화완화에 대해서는 Bull steep으로, 3) 그리고 분위기 개선으로 3월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부터는 Bear steep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국고10년 금리는 1분기까지 대체적으로 2.00~2.30% 수준에서 머물다가 2분기 이후 글로벌 경기둔화를 반영하여 다시 추세적인 하락세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반기 1.70%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시각을 유지합니다.


2012년 이후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이례적으로 대부분의 자산가격이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체력과 중국의 버티기(구조조정 지연)가 한계에 온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투자대상을 잘 골라내서 더 벌어야 하는 관점보다는 마이너스를 내지 않고 잘 지켜내야 하는 관점으로 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대안은 “통화”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달러자산 중심이었습니다만, ECB와 BOJ가 추가 양적완화에 나서면서 유로와 엔이 약해질 경우에는 유로와 엔화 자산으로 선진통화 비중을 다변화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번째 대안은 선진국과 국내 장기국채와 우량한 투자등급 채권입니다. 이자수준은 매우 낮지만 지켜내기 위해서는 환(FX)과 신용도가 높은 채권을 활용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즐거운 한주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Global Asset Lounge] 지키는 싸움

https://goo.gl/r8wZGM


결론

1. 미국경제는 올해가 정점이며 연준의 금리인상은 상반기 중 0.75%로 마무리될 것이다. 금리인상 마무리 단계에서 주가와 장기금리는 하락한다. 중국의 신용이슈는 하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2. 완화적인 1월 FOMC 이후 3~4월에는 중앙은행들의 정책공조가 펼쳐질 것이다. 단기반등을 활용한 주식비중 축소를 권고한다. 이제부터는 마이너스를 내지 않고 지키는 싸움이다.

3. 이자는 매우 낮지만 방어적 측면에서 장기국채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 추가 양적완화로 엔과 유로가 약해지면 해당통화 자산 편입을 통해 선진통화 비중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하나금융투자가 제안하는 2016년 1분기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

미국경제는 올해가 정점이며 연준의 금리인상은 상반기 중 0.75%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시각을 유지한다. 중국의 신용문제는 올해 하반기에 이슈가 될 것이다. 글로벌 경제전망을 반영하여 위험자산그룹(주식,대체투자)과 신흥국국채, 하이일드의 장기 투자선호도(SAA)는 이제 중립 이하로, 반면 선진국국채와 국내채권, 투자등급 등은 중립 이상으로 재조정되었다. 


다만 국내와 선진주식의 단기 투자선호도(TAA)는 아직 중립을 유지한다. 완화적인 1월 FOMC 이후 3~4월에는 ECB와 BOJ가 나서고,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등 정책공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작년 10~11월 반등과 유사한 그림이지만 반등의 강도는 작년에 미치지 못할 것이다. 글로벌 주식시장은 단기반등을 활용한 비중축소를 권고한다. 선진주식 중에서는 미국의 상대가치가 낫다. ECB와 BOJ가 QE에 나서면서 해당 통화가 약해지면, 엔화와 유로화 자산 편입을 통해 선진통화 비중을 다변화할 것을 권고한다. 엔과 유로표시 채권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금리인상 마무리 단계에서 주가는 고점과 저점이 순차적으로 낮아지며 장기금리는 하락한다. 완화적 1월 FOMC를 전후한 글로벌 증시의 단기반등은 비중축소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제부터는 더 버는 싸움이 아니라 마이너스를 내지 않고 지키는 싸움이다. 이자는 매우 낮지만 방어적 측면에서 장기국채 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 선진통화표시 자산은 유로와 엔화 비중 확대로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채권전략: 장기금리는 2분기 이후 1%대에 안착할 것

중국 부동산침체로 관련산업과 은행의 재무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광범위한 영향이 불가피하다. 완화적인 1월 FOMC의 영향으로, 한국은행은 글로벌 통화완화에 동참하며 3~4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다. 동 기간까지 일드커브는 가팔라지겠지만, 국고10년 금리는 박스권(2.00~2.30%)을 거쳐 2분기 이후 추세적인 하락세를 재개할 것이며, 하반기 1.70%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시각을 유지한다.


160114_신동준_1Q16_GAL.pdf



<목차> 


논단

2016년, 리스크 그리고 글로벌 자산배분의 필요성 (조용준)


글로벌 자산배분(Global Macro) 

자산전략: 지키는 싸움 (신동준)

글로벌경제: 시야를 어지럽게 하는 세 마리 나비들 (소재용, 김두언)

중국분석: 중국증시, 3단계 악재 극복 가능성 점검 (김경환)


자산별 전략(Global Micro)

국내주식: 잦은 위기와 짧은 기회 사이에서 (이재만)

해외주식: 글로벌 주식, 한 단계 낮은 수준에서 대응하자 (김일혁)

국내채권: 장기금리는 2분기 이후 1%대에 안착할 것 (이미선)

해외채권: 미국 금리인상 개시, 각자 갈 길 가는 중앙은행들 (박승진)

국내크레딧: 구조조정 중간점검 - 미완의 완성 (김상만)

해외크레딧: 하이일드, 유가에 달렸다 (손은정)

대체투자: 정면승부가 펼쳐지는 원유시장 (고은진)

국내부동산: 수도권 대출규제 강화의 파급효과에 주목할 필요 (손정락)


글로벌 이슈(Global Issue) 

1. 연준發 충격과 위안화 평가절하 (장보형)

2. 연준 금리인상, 미풍(微風)에서 태풍으로 바뀔까? (김완중)

3. 이제는 필리핀을 주목해야 할 때 (김예경)

4. 엘리뇨와 라니냐, 농업주에 주목하자 (양길영)

5. 미국 대형 기술주, 클라우드 모멘텀 계속될까? (김재임)

6. 로봇의 반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기 시작하다 (이영곤)

7. 성장주와 주목할 변수들(장희종)


부록

이벤트 캘린더(Calendar) (장진욱)



160114_신동준_1Q16_GAL.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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