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dstone

국채10년 1%대 진입, 커브평탄화가 이어질 것

bondstone 2016. 1. 21. 02:14

[BondFlash] 국채10년 1%대 진입, 커브평탄화가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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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 장중 5% 이상 급락. 국고10년 1.998%까지 하락 

국고10년 금리가 종가기준 사상최저이자 첫 1%대인 1.998%까지 하락했다. 홍콩항생H지수가 09년이후 처음 8,000이하로 급락했고, 외국인이 10년 선물 순매수를 확대하며 금리 낙폭이 확대되었다. 일본증시는 장중 3% 급락해 15년 1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최근 장기채는 장초반 강세로 시작해 오후 들어 차익실현을 하는 패턴이 반복되었으나, 전일은 외국인이 10년 선물을 사상최대(5,682계약) 순매수하면서 강세흐름이 지속되었다.


금일 홍콩증시가 급락한 배경은 1) 지난주 위안화 약세에 베팅했던 환투기 세력이 홍콩달러를 공격하고 있다는 관측과 함께, 홍콩달러 가치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홍콩 은행간 단기금리가 급등하며 자금시장이 경색되었고, 2) 중국정부가 유동성을 공급하는 대신 지준율 인하를 보류할 것이란 우려에 따른 실망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외환시장에서 홍콩달러 12개월 선물가격은 달러당 장중 7.8904 홍콩달러로 달러페그제 범위(7.75~7.85홍콩달러)를 벗어났고, 홍콩 은행간 3개월 금리(Hibor)는 0.55%로 2010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미국과 유럽의 통화완화 이후 홍콩 주식과 부동산시장에 대규모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었으나 최근 중국시장이 급락하면서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


현재 북경의 금융기관들을 방문하여 신용이슈 등을 인터뷰 중에 있다. 환경오염으로 불투명해진 북경의 시야만큼이나 현지 시장참여자들의 자신감과 당국에 대한 신뢰감도 대폭 약화된 느낌이다.


채권전략: 스티프너 구축 레벨을 국고10년 1.95% 이하로 하향 조정 

국고10년 금리가 1%대에 진입하면서 향후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월 FOMC는 국제금융시장 불안 확대와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예상보다 완화적일 가능성이 높다. 10년 금리는 모두 1%에 진입하면서 커브 평탄화가 조금 더 이어질 것이다.


완화적인 FOMC로 달러강세의 속도가 약화된다면 엔과 유로의 강세로 BOJ와 ECB는 추가 양적완화 여지가 확보된다. 중국은 3월 전인대를 앞두고 재정확대 및 통화완화에 나설 것이다. 한국은행도 3~4월 금리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기대를 반영하기 시작하면 단기금리가 더 하락하는 불 스티프닝이 진행될 것이다. 다만, 예상보다 빠른 장기금리의 하락으로 금리인하 반영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스티프너 구축의 레벨을 국고10년 1.95%이하, 3/10년 스프레드 35bp이하로 한 단계 낮출 것을 권고한다. 


160121_신동준_BondFlash.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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