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dstone

ECB, 3월 추가완화 가능성 강하게 시사

bondstone 2016. 1. 22. 11:02

[BondFlash] ECB, 3월 추가완화 가능성 강하게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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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기대보다 빠르게 통화완화 단행할 가능성 높아짐 

전일 ECB 회의에서 드라기 총재는 3월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지난 12월 대비 글로벌 경제환경의 변화가 컸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 오는 3월 통화정책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2월 이후 국제유가가 40% 급락했고, 신흥국 경제전망이 약화되었기 때문에,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ECB가 통화정책 기조를 재검토하지 않는다면 ECB의 신뢰성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로존 경제는 계속 회복중이나, 경제전망이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평가했다. 12월 유로지역 인플레이션은 0.2%(11월 0.1%)로, 예상보다 낮았다고 언급하며, 16년 인플레이션 예상경로는 12월 대비 상당히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유가급락이 여타 자산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부정적 파급효과 우려 

특징적인 부분은 유가급락이 미칠 부정적 파급효과(Second Round Effect)를 강조한 점이다. 유가하락은 원자재뿐만 아니라, 여타 자산가격에도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고, 임금상승률 등 인플레관련 대부분 지표들도 긍정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유가 하락을 중요하게 보는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5년 후 5년간 기대인플레를 나타내는 5Y5Y Forward와 국제유가 간의 상관관계가 최근 높아진 점을 언급하며, 유가하락의 부정적 파급효과가 우려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현 경제상황에 대한 리스크를 구체적으로 인식하고 있고, 12월 대비 여건이 악화되었음을 강조한 점, 달라진 여건에 대한 강력한 대응의지, 유가하락과 기대인플레 간의 연결고리 강화에 대한 우려 등을 감안할 때, 3월 양적완화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고 판단한다. 예상을 상회했던 ECB 결과로 국제유가는 30달러대를 회복했고, S&P500 지수는 1.4%, 유럽 시황을 반영하는 Euro Stoxx 600은 약 2% 상승했다. 달러대비 유로화는 약 1% 하락한 1.08 달러를 기록했다.


채권전략: 국고10년 1.95% 이하, 3/10년 스프레드 35bp 이하에서 스티프너 

ECB의 양적완화 시사로 급락했던 글로벌 주식시장은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채권시장에는 1월 FOMC 결과가 더 강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금융시장불안, 유가급락, ECB의 양적완화 시사 이후 달러강세 심화로 미 연준은 완화적인 스탠스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한,미 10년 금리 하단은 1.95%대까지 낮아질 것이다. 엔화강세 부담이 심화되고 있는 BOJ가 양적완화에 나서면서, 한국은행도 3~4월 금리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기대를 반영하기 시작하면 단기금리가 더 하락하는 불 스티프닝이 진행될 것이다. 국고10년 1.95% 이하, 3/10년 스프레드 35bp 이하에서 스티프너 구축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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