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행, 선별적 투자가 더 중요해졌다

[Global Credit] 유럽은행, 선별적 투자가 더 중요해졌다

 

유럽은행 금융감독체제 강화: 2016년부터 Bail-in 본격 도입 

금융위기 이후 유럽연합(EU)은 유로존 내 금융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은행에 대한 통합 감독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새로운 감독체계 중 2단계 단일은행정리체제의 핵심 인 Bail-in(베일인, 은행부실 발생시 정부대신 투자자가 손실분담)제도가 시작된다. 이 에 따라 EU회원국 은행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개별 정부의 무분별한 공적 자금이나 유동성 투입이 어려워졌다. 손실분담의 범위도 주주, 후순위채권자 뿐 아니라 선순위채 권자와 예금자까지 확대되었다. 장기적으로 감독강화에 따라 유럽권 은행의 건전성과 안정성은 향상되겠으나 새로운 규제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부실 은행의 경우 투자자 손 실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했다.

 

유럽은행 건전성은 우려만큼 나쁘진 않다. 일부 지역/은행 예의주시 필요 

현재, 유럽 주요은행(지주)들의 자본적정성은 대부분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 히, 유럽 내 G-SIB(글로벌 시스템적 중요 은행)의 경우, 유럽단일감독기구(SSM)의 감독 과는 별개로 금융안정위원회(FSB)의 더 엄격한 규제를 적용 받게 된다. 이로 인해 대형 은행의 경우 선제적으로 건전성 및 손실흡수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 근 유럽 은행의 부실채권(NPL)증가와 마이너스금리 도입에 따른 수익기반 약화 우려는 부담이다. 특히, 재정위기를 겪었던 PIIGS지역 은행은 경기침체로 악성 자산이 크게 증 가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영국, 프랑스계 우량은행 투자 유효 

현재 은행의 펀더멘털 및 발행금리 수준 고려시 1)금융당국의 타이트한 관리와 선제적 자본확충이 진행되는 영국 일부 은행과 2)구조조정(IB 축소, 리테일 집중)으로 수익성 이 개선되고 있는 프랑스계 우량 은행에 대한 투자는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개별적인 은행에 대한 자세한 신용분석은 추후 다시 다룰 예정이다.

Global Credit_European Bank_160222__.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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