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ing Idea·Strategy

S&P 500과 WTI에 대한 View

bondstone 2016. 3. 10. 14:40

S&P 500과 WTI에 대한 View
- S&P 500 이익전망이 단기 바닥 다지는 중. 에너지 업종의 이익 반등세 꽤 강함. 여전히 '유가'는 주식의 주요 리스크팩터
- 시기적으로 보면, 작년에도 4월/10월 미국은행의 자산재평가 앞두고 WTI 반등
  (주간평균유가 기준으로 3~7월 35%, 8~10월 20% 상승. 현재 상승률 약 25%. 바닥 대비 35% 상승 시 $38~40)
- 이번 반등 요인은 1) 주요 산유국 감산 논의, 2) 미국 산유량 감소 기대, 3) 미국 드라이브 시즌 이전 수요증가 기대
  1) 주요 산유국 감산 필요 높아진 것 사실이나,
     이란/이라크/시리아 증산 예외 요구하고 있고, 생산량 최고점 기준으로 '생산량 동결'하는 것은 감산효과 약화요인
  2) 유가 추가 상승하면 미국 원유 생산량 감소폭 미미할 전망. 추세 반등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인 저유가 필요
     사우디 리얄화 평가절하, 이라크/시리아 정세 안정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같은 Tail-risk 유효
  3) 단, 미국 자동차 판매 증가, 취업인구 증가 등을 고려하면,
     드라이브 시즌의 수요 증가 기대가 높아질 수 있어 단기 반등세는 4월 중 $40 초반까지 이어질 가능성
- 유가 안정으로 S&P 500의 이익전망 반등 및 지수 반등세 지속 전망
- 단기 조정 일단락 후 최근 5년 밸류에이션 분포 기준으로 2,050pt(추가 상승 시 2,080pt)
 
(해설판)
코스피는 반등세가 강한데, 이익전망 하향조정된 것을 감안하면, 최경환 장관 취임하고 한창 장 좋을 때 PE 기준으로 봐도 코스피는 2015pt이고, 현재는 최근 10년 PE 분포의 상위 10% 수준입니다. 최근 글로벌 장세를 보면 더 갈 수도 있지만, 변동성 높아지면서 단기적으로는 방향 전환될 수 있는 지수대입니다. 최근 시장에서 눈에 띄는 것은 미국 지수의 이익전망이 돌아설 기미가 조금씩 보인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많이 빠졌던 에너지 업종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결국 글로벌 주식의 향방을 좌우하는 것은 '유가'라는 의미입니다.


유가는 작년 4월과 10월 미국은행의 자산재평가를 앞두고 반등했는데, 주간 평균 유가 기준으로 4월 전에는 35%, 10월 전에는 20% 정도 반등했습니다. 지금은 25% 수준입니다. 작년 4월 기준이면 배럴당 $38~40 수준이 1차 반등의 상한이고, 오버슈팅 시 $40 초반($42, 더 가면 $45)이고, 4월 중순까지는 유지될 수 있어 보입니다. 참고로 작년 4월에는 반등 후 30%, 10월에는 반등 후 40% 반락했습니다.


이번 반등은 1) 주요국 감산 논의, 2) 미국 산유량 감소 기대가 이끌고 있다고 보는데,
1)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필요성이 높아진 건 사실이지만, 이란/이라크/시리아의 예외를 인정해주고, 한창 산유량 많을 때를 기준으로 '생산 동결'을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2) 미국 산유량 감소 기대는 rig count 감소 때문인데, rig당 원유생산량이 급증하고 있어서 오히려 기존 rig count의 허수가 사라지는 과정으로 봅니다.


그리고 EIA와 IEA에서 미국 산유량 감소를 전망하고 있지만, 그래도 유가 급락하던 2014년 하반기 수준입니다. 긍정적인 요인이라고는 보지만, 유가를 끌어 올리기보다는 $30, $35과 같은 주요 저항선의 하방을 다지는 요인 정도라고 봅니다. 그래도 사우디 리얄화 평가절하, 이란/이라크/시리아 정세 안정에 따른 생산량 급증 등의 tail-risk는 살아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단 원유 관련 자산들은 4월까지 long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