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dstone

5월 금통위 의사록 분해: 국고10년 1.765% 이익실현

bondstone 2016. 6. 1. 09:35

1. 5월 금통위 의사록 분해


요약

- 금통위원 6명 중 이미 4명이 dovish, 1명은 중립이나 인하 타이밍, 1명만 완벽 중립
- 국책은행 자본확충 밑그림이 제시될 6월말 이후 7월 금리인하 전망 유지(7/14)
- 의사록으로 판단할 때는 금리인하 횟수도 한차례 아닌 두차례 가능할 듯
- Trading 전략: 6월 인하 기대 높아지겠지만 7월 인하 가능성. 10년 1.765%에 잔여물량 40% 이익실현. 1.80%부터 다시 분할 재진입


금통위원 분해
- 완벽 중립 1명: 이주열 빙의(장병화 부종재)
- 중립+인하여력 1명: 이일형 위원 추정
- dovish 3명: 고승범, 신인석, 함준호 추정
- 완벽 dovish+금리인하 끝판왕 1명: (조동철 위원 추정)
 
1) 위원1: 중립 + 인하 여력은 있음

- 국내경제는 더딘 회복세 가운데 일시적 안정 찾은 듯. 국내경제도 내수를 중심으로 현재 성장세 이어갈 것
- 남은 금리의 정책 여력을 신중히 활용할 필요
 
2) 위원2: dovish + 인하 타이밍
- 거시경제적 측면에서 추가 금리조정의 입지가 생성
- 다만 현단계의 금리조정 기대효과가 비용 대비 크다고 확신하기에는 불확실하므로 신축적인 금리조정 여력을 확보함이 바람직
- 기업구조조정 추진되면 금융안정 및 실물경제 리스크가 예상보다 확대될 위험
 
3) 위원3: 좀 더 dovish + 인하 타이밍
- 경제 하방위험 확대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GDP 갭 및 물가갭 축소전망 유효
- 전체 경제의 회복세 둔화. 지난 3년간 2% 미만에 머무르며 전체 성장률을 낮췄던 민간소비의 2%대 달성 여부가 중요
- 최근 민간소비의 약화 조짐은 단기 및 중장기 시계에서 실물경제 성장의 하방위험 확대 요인
- 올해 물가상승률은 1% 초반에 그칠 것
 
4) 위원4: dovish + 하방위험 강조

- 향후 거시경제의 하방위험을 주시해야 할 것 - 가장 짧게 이야기했지만 "하방위험"만 수차례 강조
- 기조적으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을 장기간 하회
- 한계기업 구조조정은 단기적으로 거시경제 하방위험 확대 요인
- 중기적으로도 중국경제의 구조적 취약성 등에 따라 세계경제 및 우리경제 전망에 상방보다 하방리스크가 더 커보임
 
5) 위원5: 완벽 중립 + 마치 이주열? 장병화 부총재인 듯
- 국내경제는 경제주체 심리개선, 가계의 실질구매력 증가 등에 힘입어 완만한 개선흐름 이어갈 것. 다만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음
- 물가는 하반기에는 유가로 인한 물가하락 압력이 약화되면서 점차 높아질 것
- 최근 거시경제 흐름은 당행의 전망경로와 대체로 부합. 지난달 회의 이후 성장과 물가 하방리스크에 유의한 변화 없었음
 
6) 위원6: 완벽 dovish + 금리인하 끝판왕. 소수의견은 예의상 안낸 듯. 신임위원 추정. 편향된(?) 논리가 하도 신기해서 많이 적었습니다
- 이번에는 아니더라도 조속한 시일 내에 금리인하 필요
- 국내경제는 4월 전망시보다 향후 성장의 하방리스크가 커질 우려. 4월 수정 성장률 전망 2.8%도 하방리스크가 커지고 있음
- 과거 대비 통화정책 효과가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재정,통화정책 같은 거시경제정책 효과는 분명히 있을 것
- 경제전망치 당초 전망 대비 둔화되고 물가도 목표에 못미치는 수준이 지속될 상황에 대비하여 보다 완화적 통화정책 추진해야 할 것
- 기축통화국 아닌 덴마크, 스웨덴, 스위스 등 소규모 개방경제 국가들도 마이너스 금리정책 도입.  소규모 개방경제에서는 금리인하가 적어도 과도한 통화가치 절상을 방지하여 외환시장 안정을 유지하는데 효과
-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에 통화정책 측면에서도 정책운용의 여유 생긴 것
- 6월부터는 미국 금리인상, 브렉시트 등 불안요인 등장 가능성. 이러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경기대응 측면 뿐 아니라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외 위험요인에 대한 효율적 대비책 될 것
- 원/달러 환율 반등하고 있지만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유입세 보이는 것도 금리인하 여력 뒷받침
 


2. 금리하락 수준과 커브 추정
 
1) 국고3년-기준금리
- 기준금리 1.25% 가정하고 최근 2년 간 스프레드 고려하면,  금리인하가 확실할 경우 10bp, 유력할 경우 20bp
- 아직 6월을 99% 확신할 단계는 아니므로, 중간 수준인 15bp 감안하면 3년 1.40%까지 하락 가능
 
2) 3/10년 스프레드
- 위기 상황이 아닐 경우 플랫 시 30bp가 하단. 금리인하 기대가 급격히 높아지는 구간이므로 스프레드는 35bp 수준으로 소폭 확대
 - 3년 1.40% 감안하면 10년 1.75%까지 하락 가능
 
3) Trading 전략
- 한국은행에게는,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안이 마무리된 후에 금리를 인하했다는 명분이 필요
- 경제부총리등의 발언을 종합할 때 자본확충 협의체의 결론은 6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
- FOMC 역시 Brexit 리스크를 고려하여 6월 동결 후 7월을 선택할 가능성. BOK도 6월(6/9)보다는 7월(7/14)이 보다 편안할 것
- 현 수준(3년 1.425%, 10년 1.765%)에서는 상당부분 이익실현 후 +5bp 수준에서 재진입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