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2분기 국내 GDP 평가: 극도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안정화 단계

bondstone 2016. 7. 26. 09:30

2분기 국내 GDP 평가
- "구조적 저성장"을 벗어날 동력은 여전히 깜깜하여 안보이지만,
- 전반적으로 극도의 부진에서 벗어나면서 0%대 중후반의 안정화 단계에는 접어들었다는 판단
- 한국은행도 당분간 성장률 전망(2.7%)을 고수할 가능성


1) 2분기 GDP 전기비 +0.7%
- 전기비 성장률은 최근 5년 평균 수준(0.7%)으로 복귀
- 3~4Q에 0.6% 성장률만 달성하더라도 한은 전망치 2.7% 달성 가능한 상황


2) 민간소비 급반등
- 민간소비가 1Q 전기비 -0.2%→ +0.9%로 급반등 (민간소비는 최근5년 평균 +0.5%)
- 올해 1Q가 나빴던 원인은 작년말 K-세일, 개소세 종료 영향. 소위 "소비절벽"이 나타났던 것이 당국의 정책효과(2월 자동차 개별소비세 연장, 신차 출시)로 정상화
- 전년동기비는 3.2%로 선방. 작년 2분기 메르스 영향(2.2%)에 따른 기저효과 감안하더라도 양호한 수치
- 대신 정부소비가 1.3%→ 0.2%로 감소


3)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부진
- 다만 설비투자가 2Q +2.9%로 회복했지만, 1Q -7.4%를 감안하면 부진한 모습.  최근 5년 평균도 0.4%로 추세적으로 감소 중
- 이를 건설투자로 버티고 있는 모습: 2Q +2.9%, 최근 6분기 +3.0% (최근 5년 평균 +0.8%)


4) 헷갈리는 수출: 통관기준은 계속해서 (-)역성장 중이지만, 국민계정상 수출은 (+) 전환
- 통관은 달러기준, 국민계정은 원화기준이기 때문


5) 국내총소득(GDI)은 전기비 -0.4%로 역성장
- 1Q GDI가 3.0%로 높았던 기저효과, 국제유가 반등으로 교역조건이 악화된 영향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