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dstone

국채선물 급락 관련 대응전략

bondstone 2016. 8. 31. 11:09

국채선물 급락 관련 대응전략


1) 현재 상황과 대응전략
- 10년선물은 오전 중 손절물량 출회되며 의미있는 지지선 60M(132.87)을 장대음봉으로 하회하면서 급락(현재 132.55)
- 10년 금리 기준으로 60MA(1.463%)은 일목균형표상 구름대의 하단이기도 하기 때문에 1~2일 내 회복하지 못할 경우 기술적으로는 약세장 진입 우려(현재 1.484%). 그럴 경우 두터운 구름대에 진입하게 되어 현수준의 박스권 레벨상향은 불가피
- 다음 지지선은 5월말 고점(1.82%)와 7월말 저점(1.355%)의 38.2% 되돌림수준인 1.53%


- 다행스러운 것은 현재 10년선물은 기준선(132.44) 수준에서 지지 중. RSI는 과매도권 진입. 3년선물은 대부분의 기술적지표들이 과매도권 진입
- 작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60MA을 장대음봉으로 하회했다는 점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포인트. 당장은 손절에 동참하기 보다는 132.44 지지와 60MA(132.87) 회복 여부 확인 필요. 만약 지지되지 않는다면 포지션 일부 정리(132.35, 70% 투입비율 중 30%) 후 20주선인 10년선물 131.59(투입비율 30%), 10년금리 1.56%에서 저가매수 전략으로 전환


10년선물 포지션 일부 정리(2016.9.1)


2) 배경
- 전일 장후반 10년선물 급락은 30년 입찰 부진에다, 어제 저녁 예정된 최근 강력매파 성향인 피셔 연준부의장의 Bloomberg 인터뷰에 대한 선반응으로 판단
- 피셔부의장의 발언은 잭슨홀 당시와 동일. 금리인상 시기 언급은 없었음. 미국10년은 1.57% 수준에서 보합 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왑시장의 6개월래 금리인상 반영폭은 16bp로 전주말(10년 1.63%)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 중이라는 것은 다행


- 오늘 오전 중 60MA 하회는 7월 산업활동동향의 영향도 작용했던 것으로 판단. 7월 지표 자체는 큰 이슈가 없었지만 1월 이후 완만한 회복추세는 눈에 띄는 대목
- 대외적으로 미국의 금리인상이 반영되는 과정인데다, 최근 경제지표를 감안할 때 당분간 국내는 경기(완만하지만 추세적인 개선, 의미있는 성장률 하향조정 가능성 없을 듯), 정책(금리인하 기대 거의 소멸)과 수급(50년 발행, 증권사 손익확정 가능성) 등 대부분의 측면에서 금리하락 요인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불안에서 기인한 것으로 판단.
- 현재 우리나라의 6개월래 금리인하 선반영폭은 지난주 12bp에서 전일 6bp로 급감. 물론 최근의 마켓드라이버에서 금리인하 기대는 이미 거의 소멸되면서 모멘텀은 약해져있던 상태였지만, 조정폭을 가늠하며 참고할 사항


3) 미국만큼 가파르진 않지만 국내경제도 단기추세가 꾸준히 개선
- 오늘 산업활동동향에서 눈에 띄었던 것은 7월 지표 자체라기 보다는 경기순환의 추세
- 미국과 마찬가지로 “경기”를 대표하는 지표이자 금융위기 이후 한국경제의 가장 큰 걱정거리(재고증가, 가동률 하락)였던 단기재고순환지표(생산, 출하, 재고)들이 1월을 저점으로 완만하지만 꾸준하게 개선 중(생산과 출하 증가, 재고 감소. 가동률만 여전히 하락 혹은 정체)
- 생산과 출하 측면에서 개선을 주도한 업종은 전자부품, 컴퓨터, 통신장비 제조업 등 IT제조업과 기타 기계장비 제조업(최근 IT와 소재업종 주가상승과 같은 맥락). 재고측면에서는 역시 기타 기계장비, 1차 금속, 화학제품 등으로 주로 못난이 굴뚝산업들의 구조조정 영향
- 결국 우리나라도 1월 이후 경기의 단기재고싸이클이 꾸준하게 올라온 배경은 1) 골칫거리 굴뚝산업들의 구조조정 영향으로 동 업종에서의 재고조정도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진행된 영향이 가장 컸던 것으로 판단. 거기에 2) 글로벌리 아웃퍼폼 중인 IT, 에너지, 소재 산업 등과 기타 기계장비업 생산과 출하 증가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
- 참고로 미국의 재고싸이클의 개선을 가져왔던 배경 중 가장 큰 것은 달러약세의 긍정적 효과. 최근 몇 개월 사이에 가파른 개선을 나타냈던 단기순환 관련 미국경제 지표들은 4분기부터 flat한 흐름으로 바뀔 것으로 판단


4) 산업활동과 물가 관련 관심 지표들
7월 광공업생산

- 광공업(전월비+1.4%), 건설업(+1.3%) 증가, 서비스업(-0.7%) 부진
- 서비스업 부진은 도소매업과 주식거래대금 감소, 폭염에 따른 야외활동 위축 등으로 감소 전환
-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으로 소매판매(전월비-2.6%) 부진. 승용차 판매 제외시 소매판매는 +1.5% 증가 추정(기재부)
- 설비투자 급감(운송장비 영향), 건설투자도 증가폭(공공부문 영향) 축소
- 기재부는 7월 광공업 생산 반등을 올림픽 특수(TV용 LCD패널 증가, 자동차는 전월-2.5%의 기저효과 등-8월에는 파업으로 반대될 것)의 일시적 요인으로 평가


물가
기저효과(전년동월비)
- 국제유가는 -1.4%로 반등(1월-30.3%), USDKRW는 -5.8%으로 반락(1월+10.6%)
- 일반적으로 유가와 환율 1% 상승시 CPI에 미치는 영향은 각각 유가+0.02%p, 환율+0.10%p로 추정 (환율이 유가의 약 5배)
- 현재 7월 CPI+0.7%, 코어CPI+1.6%. 기저효과 감안시 CPI는 9월 1.2%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 환유과 유가수준이라면 연말까지 1.0~1.2%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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