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원화 장기국채 매도, 추세보다는 일시적 요인으로 판단
1. 지난주(10/17~21) 외국인의 이례적인 원화채권 집중 매도 출현
- 국고15-4(20년9월만기) 4,729억원 등 중장기 영역(2년~10년)을 중심으로 1.6조원 순매도
- 특히 목금(10/20~21) 이틀간은 10년초과 영역을 제외한 전영역에서 순매도
- 현재 외국인의 원화채권 보유잔고 93.4조원(15년말 대비 -8.0조 감소)
- 첨부: 외국인의 순매수/순매도 상위종목 리스트
2. 외국인의 원화 장기국채 매도는 추세보다는 일시적 요인으로 판단
1) 외국인의 단기채권 자금 이탈은 추세적
- 달러펀딩, 원화채권 매수+선물환으로 헷지한 후 동일만기 미국채 금리와 비교한 1년 이하 달러캐리 트레이딩 손익은 올해 들어 급감. 특히 1년물은 마이너스권 진입
- 외국인의 단기채권 보유금액은 만기도래 혹은 교체매매의 기회가 있을 때마다 추세적으로 이탈할 것
2) 그러나 장기채 매도는 추세보다는 일시적 요인으로 판단
- 일평균 순매수로 판단했을 때 10월 이후 10년물 매도는 이례적
- 그러나,
a) 올해 들어 예년보다 5년물을 2배 이상 순매수하는 등 5년으로 매수규모가 대거 이동
b) 10년물도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순매수 규모를 대폭 늘렸던 점
c) 10년물을 제외하면 10월에도 여타 중장기 영역의 순매수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지난주 10년물 매도는 사우디 달러국채 발행, 달러 초강세로 인해 저평가된 여타 종목(통화)들로의 교체수요 등 일시적 요인으로 판단
- 외국인의 추세적인 장기채 매도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달러-원 환율의 추세적 상승 컨센서스 필요. 현재 컨센서스는 16년말 1,137원, 17년말 1,150원 수준으로 추가 절하 예상폭은 미미
- 수요측면에서도 주요 중앙은행들의 외환보유고는 오히려 증가 추세
- 글로벌 채권펀드도 지난주까지 선진국, 신흥국 모두 증가 추세(2013년 이후 외국인의 원화채권 매매는 선진국 채권펀드 유출입과 유사한 흐름)
첨부: 주간(10/17~21) 외국인 순매수/순매도 상위종목
'Bondsto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럼프 당선 가능성과 채권전략 (0) | 2016.11.09 |
---|---|
단기크레딧시장 불안 점검 (0) | 2016.10.26 |
옐런의 오버슈팅 정책 재확인, 그 의미는? (0) | 2016.10.17 |
IFRS4 2단계 시행 유예기간 연장으로 보험사는 장기채를 안사도 된다? (0) | 2016.10.14 |
FOMC 의사록에서 드러난 논쟁: 향후 주목해야 할 사안들 (0) | 2016.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