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Equity

유럽 은행주, 인도 매수 전략

bondstone 2017. 3. 13. 16:12

[주식] 전략 업데이트: 유럽 은행주, 인도 매수 전략


아침에 미국 고용보고서 말씀드린 데 이어 유럽 은행주와 인도 주식을 매수 진입합니다. 


유럽 은행주를 추천하는 이유는,

1) 지난주 ECB 회의를 통해 ECB 정책 기조가 긴박함이 사라졌음을 명시했고, 

2) 그에 따라 독일 등 유럽 지역 금리 상승이 여타 지역보다 당분간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으며, 

3) Valuation 측면에서 미국보다 부담이 없기 때문입니다. 


유럽 은행주를 투자하는 여러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유로화도 달러대비 강할 것으로 보긴 합니다만, 

유럽 은행주 ETF 가운데 영국 은행/금융업종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유럽 본토에 상장되어 있는 은행들이 포진되어 있는 ishare STOXX Banks 30 지수로 진입합니다. Ticker는 SX7EEX: GR(현재 주가 12.67 유로)입니다. 


동 지수의 주요 구성 종목으로는 Banco Santander(16.3%), BNP Pariba(13.9%), ING (11.35%), BBVA (9.2%), Societe General(7.71%)로 주로 스페인과 프랑스 은행 비중이 높습니다.  



인도 주식(INDA:US)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매수 진입합니다.

여러차례 인도주식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다만 인도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나쁘게 보는 시각은 거의 없고 이미 주식 Valuation은 꽤 높은 편입니다. 게다가 이번 모디 총리가 주 의회 선거에서 승리했으나, 대부분 알려진 사안이라 새로운 소식이라고 할 내용은 없습니다. 탄력적인 상승을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주 의회 선거에서 모디 정권이 압승을 거두었다는 의미는 1) 화폐개혁에 따른 경기 모멘텀 악화가 생각보다 빨리 마무리될 가능성과, 2) 향후 모디 정권의 개혁 정책이 추가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인도 주식시장은 단기적인 측면보다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접근하고자 합니다. 


위험 요인은 최근 인도의 민간 신용 증가율이 다소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화폐개혁 이후 추가 성장 모멘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투자가 본격적으로 살아나지는 않고 있습니다. 대신 정부 신용이 증가하고 있는데, 2월 올해 회계년도 예산안에서 인프라 투자 예산안이 확대된 점을 감안하면 아직은 기대를 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인도 주식시장은 12월말 이후 꽤 올랐으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관점에서 포트폴리오에 편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