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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17 예산안 무사 통과 전망

bondstone 2017. 4. 25. 16:07

미국 2017 예산안 무사 통과 전망

 

미국 2017년 예산안은 무사히 기한 내에 통과될 것 같습니다.

 

몇 시간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 합의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멕시코장벽 예산 문제를 9월로 넘길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이번 2017회계연도 예산안에 멕시코장벽 예산 할당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지난주 목요일에 말씀 드린 바와 같이 멕시코장벽을 고집해 정부가 일부 폐쇄되면 다수당 공화당이 역풍을 맞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멕시코장벽을 공약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치명타이고요.

 

예산안 마감 시한이 4월 29일인데, 그 날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100일이기도 합니다. 뉴스에서 많이 보셨겠지만, 아이젠하워 대통령 이후 가장 낮은 취임 100일 지지율을 기록 중입니다. 정부폐쇄까지 나오면 지지자들도 떠날 판입니다.

 

기본 시나리오대로, 정부폐쇄는 크게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프랑스 대선에 이어 매크로 불확실성 하나가 더 걷혔습니다.

 

이제 투자자들은 경기에 더욱 집중할 것 같습니다.

미국 경기 모멘텀은 둔화됐지만 여전히 확장 추세에 있습니다. 이번주 발표될 GDP가 부진하겠지만 눈높이가 이미 많이 낮아져 있습니다. 1분기에 역성장한 숫자가 나오거나 2분기 GDP 전망치가 빠르게 하향조정되지 않는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유로존 경기의 회복세는 견조합니다. 실적 증가 기대에 비해 밸류에이션 조정이 심했던 증시를 꼽으라면 KOSPI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