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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양적완화(QE)와 양적긴축(QT) 요약

bondstone 2017. 4. 11. 17:51

[이슈] 미국 양적완화(QE)와 양적긴축(QT) 요약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연준의 양적긴축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양적완화부터 양적긴축의 최근 논의까지 정리했습니다.


1. 양적완화 (QE)


1) 1차 양적완화 (QE1, 2008년 11월 ~ 2010년 3월)

QE1 (2008년 11월 25일 ~ 2009년 3월)

- 1,000억 달러 GSE debt 매입 

- 5,000억 달러 agency-guaranteed MBS 매입


QE1 extended (2009년 3월 ~ 2010년 3월)

1,000억 달러 GSE debt 추가 매입 (총 2000억 달러. 하지만 2009년 11월 FOMC에서 총 1,750억 달러로 축소하기로 결정)

- 7,500억 달러 agency-guaranteed MBS 추가 매입 

- 3,000억 달러 장기국채 매입


■ QE1 총합

- 1,750억 달러 GSE debt 매입 (2008년 12월 5일 ~ 2010년 3월 24일)

- 1.25조 달러 agency-guaranteed MBS 매입 (2009년 1월 5일 ~ 2010년 6월 30일)

- 3,000억 달러 장기국채 매입 (2009년 3월 25일 ~ 2009년 10월 29일)


2) MBS, 국채재투자 (2010년 8월 ~ 2011년 10월)

- MBS 상환 금액을 ‘국채’로 재투자


3) 2차 양적완화 (QE2, 2010년 11월 ~ 2011년 6월)

- 매월 750억 달러씩 총 6,000억 달러 장기국채 추가 매입 (2010년 11월 12일 ~ 2011년 6월 30일)


4) Operation Twist, MBS 재투자 (OT, 2011년 10월 ~ 2012년 12월)

- 4000억 달러 3년 이하 국채 매도, 6~30년 국채 매수 (2011년 10월 3일 ~ 2012년 12월 28일)

- MBS 상환 금액을 ‘MBS’로 재투자


5) 3차 양적완화 (QE3, 2012년 9월 ~ 2014년 10월)


QE3

- 무기한(open-ended)으로 시작. 2013년 12월 FOMC에서 점진적 축소(Tapering) 시행 결정

- 매월 400억 달러 MBS 매입 (2012년 9월 14일 ~ 2013년 12월 27일)


QE3 extended

- OT 종료에 맞춰 장기국채 매입 재개

- 매월 450억 달러 장기국채 매입 (2013년 1월 3일 ~ 2013년 12월 27일)


6) Tapering (2014년 1월 ~ 10월, 2013년 12월 발표)

- 매 회의 때마다 장기국채와 MBS 월별 매입금액을 50억 달러씩 축소

- 2013년 10월 FOMC에서 매입 종료 결정




 


2. 양적긴축 (QT)


1) 정책정상화 원칙 및 계획 발표 (policy normalization principles and plans, 2014년 9월 17일)

- "신중한 계획에 대해 논의했으나 당장 시작한다는 것 아니다"


-  "공개시장계정 (SOMA, System Open Market Account) 내 포트폴리오를 정책정상화에 활용할 수 있다" → 대차대조표 축소를 의미


- "적절한 시기가 되면 추가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 연중 연준인사 발언, FOMC 성명서, 의사록 등에서 계속 새로운 정보가 나올 것


- "연준 보유자산을 재투자 중단을 시작으로 '점진적이고 예측가능하게' (in a gradual and predictable manner) 줄여나갈 것이다" → 시장 충격을 최소화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 시장이 덜 걱정하는 이유


-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한 후, 재투자를 중단 또는 점진적 축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 기준금리 인상이 충분히 이루어진 후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겠다는 우선순위 제시


- "장기적으로 보유 규모를 줄이기 위해 제한된 수준의 매도가 있을 수 있으나, 정상화 과정에서 MBS를 매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MBS는 조기상환을 통해 자연스럽게 규모가 줄어들기 때문에, 인위적인 매각 필요성이 낮다는 의미


- "장기적으로 통화정책을 효율/효과적으로 적용하는데 필요한 규모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지 않을 것이며, 주로 국채를 보유해 경제의 여러 산업에 걸친 신용배분에 영향을 최소화하겠다" → 중장기적으로 MBS 보유규모를 0으로 만들겠다는 것. 대차대조표 축소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국채 비중이 상승하고 MBS 비중이 낮아질 것 (시장이 MBS와 국채의 스프레드 확대를 예상하는 이유)



2) 대차대조표 축소 논의 본격화 (2017년 3월 FOMC 의사록)

- “’2014년 정책정상화 원칙 및 계획’에 나와 있는 대차대조표 정상화 방법을 재확인”


- “주로 보유자산의 만기상환분의 재투자 금액을 점진적으로 축소(phasing out)해 대차대조표 축소할 것” → 재투자의 일시 중단보다 점진적 축소를 선호


- “연방기금금리의 목표범위 변화가 통화정책 스탠스 조정의 주요 방법이 될 것” → 대차대조표 축소보다 기준금리 조정이 통화정책의 주요 도구라는 것을 재확인


- “경기 하강으로 훨씬 더 큰 통화완화정책이 필요한 경우에만 자산매입을 재개할 것” → 경제에 문제가 생기면 먼저 기준금리를 실질하단 (0%)까지 낮추고 자산매입을 재개할 것이라고 함. 즉, 경기가 하강하면 이전처럼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먼저 대응하겠다는 의미


- “재투자 정책은 연방기금금리의 정상화가 적정 궤도에 올라갈 때까지 유지될 것” → 경기하강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충분히 내릴 수 있을 정도까지 충분히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대차대조표 축소보다 먼저라는 의미


- “한 참석자는 정상화 속도를 높이기 위해 MBS 재투자 규모 축소의 최저 속도를 설정하고 필요할 경우 MBS를 매도하는 방법을 선호” → MBS 금리 상승으로 MBS의 조기상환 규모가 작아져 MBS 규모 축소가 적절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MBS 매도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 아직은 극소수 의견이나 지지를 받게 될지를 주목해야 함. MBS의 조기상환 규모가 작으므로 MBS의 재투자는 점진적으로 줄이기보다 일시에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음.


- “경제가 예상 경로를 따라 간다면,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연방기금금리가 점진적으로 인상될 것이고, FOMC의 재투자정책 변화 시점은 올해 말이 적절할 것이라고 판단” → 현재의 예상 경제 경로를 바탕으로 보면, 연내 기준금리를 2회 추가 인상해 1.25~1.5%까지 올릴 수 있고 전망하고 있음. 따라서 ‘기준금리가 적정 궤도까지 올라간다’고 할 때 ‘적정 궤도’는 1.25~1.5% 수준이라고 볼 수 있음.



3) 뉴욕 연준 (NY Fed)의 ‘2016년 공개시장운영’ 보고서


국채

- 연준은 미국채 잔존금액의 18% 보유 중

- 평균 만기는 8.1년으로 꾸준히 감소 중


■ Agency MBS

- 연준은 MBS 잔존금액의 29% 보유 중

- 연준이 보유한 MBS 중 90%는 30년 만기, 나머지는 15년 만기

- 당분간 만기도래하는 물량은 거의 없지만, 조기상환될 물량을 감안해야 함.

- 평균 주택담보대출 경과기간(average age of loans)은 39개월. 연준이 보유한 MBS의 43%가 최근 3년 (2014~2016년) 동안 매입한 것 (Chart 17). 연간 매입물량의 26% 가량을 매입 중

- 조기상환 (prepayment)의 불확실성이 높지만, 매월 100~200억 달러의 조기상환 예상 (Chart 27). 다만, 최근 들어 금리가 상승하면서 조기상환 금액이 감소하고 있음. MBS 재투자 규모 축소로 금리가 상승하면 조기상환 금액은 더욱 감소할 전망


대차대조표 축소 경로 전망

- 작년 12월 서베이 중간값을 바탕으로 보면 (Chart 26) 

① 2018년 중반까지 재투자 지속

② 2018년 중반부터 2019년 중반까지 1년 동안 재투자 규모 점진적으로 축소 (QE3를 되돌리는 수준으로 추정)

③ 2019년 중반부터 2021년 4분기까지 약 2년 반 동안 재투자를 중단해 연준 자산을 목표 수준 (2.8조 달러 예상) 까지 낮춤 (목표 수준은 결정되지 않았고, 시장은 2.5~3.5조 달러로 예상)


 




4) 대차대조표 축소 관련 투자자들의 전망 (3월 FOMC 의사록 발표 이전 조사)

- ① 2018년 중반부터 ② 국채/MBS 동시에 ③ 점진적으로 축소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 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