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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The KB's Core View: 보수적 관점, 봄에 찾아올 새로운 기회

bondstone 2018. 11. 22. 16:34

The KB's Core View

2019년 전망: 보수적 관점, 봄에 찾아올 새로운 기회

▶ http://me2.do/5mOXc1yO


2019년 The KB’s Core View를 보내드립니다. 

KB증권의 House View를 각 자산별/지역별로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료가 발간되던 날, 처음으로 비행기를 놓쳐 타지 못하는 대참사 (?)도 있었습니다. 울산행이었는데요, 이륙 18분 전에 도착했지만 20분 전에 카운터가 마감되고 말았습니다ㅠ 잠시 머리가 하~얘졌습니다만, 주변 항공기 카운터를 뒤져서 간신히 1시간 반 뒤의 다른 비행기를 타고 가서 최악의 참사는 면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요약

1) 2Q17부터 시작된 미국경제의 경기확장국면은 4Q18을 정점으로 수축국면으로 진입한다. S&P500의 EPS 증가율이 약 10%에서 0% 부근까지 하락하는 등 1Q19 말까지는 미국경제와 기업실적의 하향조정이 두드러질 것이다.

2) 반면,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중국경제의 경기수축국면은 2019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저점은 더 낮아지겠지만 최악의 충격은 지났다. 인민은행의 대출금리 인하가 저점을 알리는 신호가 될 것이다.

3) 무역분쟁의 부정적 영향이 극대화되는 1Q19까지는 신흥시장보다 미국의 주가와 금리하락 폭이 두드러질 것이다. 달러 초단기채권과 원화 장기국채를 보유하되, 1Q19 중에는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중국과 한국주식의 편입 전략이 유효하다.

 


최근 투자자들의 고민거리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증권사들의 연간전망 대부분이 상저하고였습니다. 컨센서스가 쏠렸을 때 거의 잘 맞지 않는다는 통설을 감안하면 “컨센서스가 틀릴 리스크는 무엇일까?”가 가장 큰 고민거리입니다. 


저 역시 일주일 전부터 최대의 고민이 “혹시 내년 1Q 말~2Q 초로 가정했던 저점이 지금으로 앞당겨진 것은 아닌가?”입니다. 상고하저가 될 수 있는 시나리오니까요. 마침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고, 무역분쟁의 부정적 여파는 이미 미국의 3분기 GDP에서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준도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 조짐이 뚜렷합니다. 국제유가는 추가하락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폭락했으며, 달러약세와 신흥시장의 반등을 점치는 목소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1) 증권사들의 상저하고 컨센서스 쏠림은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증권사 리서치의 특성상 현재가 나쁜 것이 명확한데 ‘상고하저’ 전망을 내놓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상저’의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 공포감과 절망감이 어느 정도 반영되었는지 등을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겉으로 드러난 것처럼 완전한 컨센서스는 아닌 것 같습니다.


2) 내년 1Q 말~2Q 초까지 저희가 생각하는 ‘상저’는 미국 S&P500의 EPS 증가율 전망이 현재 약 10%에서 거의 0% 부근까지 하락하면서 1Q GDP 성장률도 1%대로 하락하는 것, 그리고 중국의 GDP 성장률이 6%를 하회하는 것, 한국의 EPS 증가율 전망이 현재 약 5%에서 -5%로 하락하는 것 등입니다. 그 정도 숫자들은 받아봐야 시진핑 주석이 좀 더 적극적으로 양보 리스트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3) 미국의 낙관론이 다소 수그러들기는 했지만,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성장률과 기업이익 전망 하향조정은 이제 시작되기 시작했습니다. 1Q19까지는 미국주식의 하락이 좀 더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4)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와 매파적 통화정책 완화로 달러약세와 신흥시장 반등 전망이 많아졌습니다. 저는 동의하긴 합니다만, 타이밍 측면에서 역시 중국경제가 저점을 형성하는 내년 1Q 말~2Q 초는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신흥시장 중에서 달러약세에 대응하여 강해질 통화를 찾는 것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인디아, 러시아 정도가 보입니다만 좀 약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좀 필요해 보입니다.


5) 단기 순환싸이클 측면에서 내년 상반기는 오랜만에 미국과 중국이 동시에 내려가는 시기입니다. 특히 중국과 신흥시장 경제의 턴어라운드를 당장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마저 꺾이는 조짐을 보인다면, 또 그러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도비시하게 바뀐다면 그때는 달러약세가 아니라 안전자산 선호와 달러강세가 먼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1Q19까지는 달러/위안이 7을 넘고, 달러/원도 1,160원을 평균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저희도 무역분쟁의 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2Q19부터는 달러의 완만한 약세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6) 주가나 국제유가 하락에 비해 장기금리의 하락 속도가 생각보다 느립니다. 아무래도 초장기채권도 거래하고 있는 채권시장에서는 여전히 견조한 ‘장기싸이클’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국경제의 1.5~2년 주기 단기싸이클은 내년부터 수축국면으로 들어가지만, 장기싸이클은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전혀 끝날 조짐이 보이지 않습니다. 즉 연준의 금리인상 멈춤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큰 싸이클이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금리가 하락할 여지도 제한적입니다. 1Q19의 나쁜 숫자들을 받아 드는 동안 미국과 한국의 국채10년 금리의 최대 낙폭은 각각 2.75%, 1.8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때는 서서히 채권비중을 축소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The KB's Core View

2019년 전망: 보수적 관점, 봄에 찾아올 새로운 기회

http://me2.do/5mOXc1yO


글로벌자산배분전략: 보수적 관점 유지, 1Q19의 투자기회

11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 경제의 장기상승국면은 2019년에도 지속될 것이다. 다만, 2017년 2분기부터 시작된 단기순환주기상의 확장국면은 2018년 4분기를 정점으로 마무리되어 감속성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미국주식은 기대수익률 측면에서 매력적이지는 않지만 2019년에도 완만한 상승추세를 유지할 것이다. 한국채권과 함께 코어 (Core) 자산으로서의 가치는 여전하다. 연준 (Fed)은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통해 일드커브 역전을 방어하고 경기상승국면을 장기화할 것이다. 미중 무역갈등의 부정적 여파는 중국을 중심으로 1분기에 극대화될 것이다. 달러 초단기 채권과 원화 장기채권 편입 비중을 확대하고 위험자산의 새로운 진입 기회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경기둔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중국경제는 2019년 상반기 중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무역분쟁의 부정적 영향을 선반영하여 중국과 한국 주식은 혹독한 가격조정을 겪었다. 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하면 2019년 1분기 중에는 중국과 한국 주식의 편입 전략이 유효하다.


경제: 글로벌 경제, 감속 성장으로 진입

2019년 글로벌 경제는 2016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기 확장국면에 있으나,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감속 성장의 갈림길에 설 전망이다. 특히 2018년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였던 선진국의 성장세 약화가 신흥국보다 두드러질 전망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전년보다 상승할 전망인데, 생산성 증가가 있는 선진국보다는 원자재가격 상승과 통화 약세 영향으로 인해 물가 상승 압력이 증가할 신흥국 때문이다. 미중 무역분쟁은 중국 측의 적극적인 시장개방과 위안화 강세 수용 등으로 인해 2019년 하반기부터 완화되고, 경제심리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채권: 한국 국채의 상대적 강세 유지

미국경제의 감속성장과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로 상반기 중 한미 장기금리는 하락할 것이다. 하반기에는 무역분쟁 완화되며 반등하겠지만 연말로 갈수록 연준의 금리인상 마무리 인식으로 미 국채 10년 금리의 상승폭도 3.5% 수준에서 제한될 것이다. 신흥국의 시스템과 정치 리스크는 다소 완화되었으나 국가별 펀더멘털 차별화는 계속될 것이다. 한미금리 역전폭 확대와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논쟁에도 불구하고 한국 장기금리는 경기둔화가 반영되며 하락할 것이다. 한국 크레딧 채권은 절대금리 매력이 높은 반면, 해외 크레딧채권은 하반기의 투자기회를 기다려야 한다.


주식: 2018년은 미국의 독주, 2019년은 일본의 추격

미국 증시는 상반기에 경기모멘텀 둔화 우려로 하락하겠지만, 연준의 점도표 하향조정으로 하반기 상승을 예상한다. 밸류에이션이 미국보다 낮은 유로존과 일본은 안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경기 모멘텀이 약한 유로존보다는 적정한 성장 매력과 방어력을 갖춘 일본을 선호한다. 2019년 1분기의 위기 상황은 미중 양국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 주가상승을 이끌 큰 모멘텀이 없어도 경기 불확실성이 가격에 어느 정도 반영되면 밸류에이션 트리거가 발현될 수 있다. 신흥시장 중에서는 상반기에 중국, 한국, 러시아를, 하반기에는 인디아, 베트남, 브라질을 선호한다.


대체투자: WTI는 2019년 상반기 80달러까지 상승

WTI는 상반기 중 8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다. 미국의 원유 정제 설비가동률이 상승한다면 원유재고 감소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다. OPEC의 유가 부양의지는 지속되면서 2018년 말 종료되는 감산기간도 연장될 것이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와 사우디 노이즈는 하방 경직 요인이다.


181122_2019 The KB_s Core View_신동준.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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