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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략: 강세장은 스스로 소멸하지 않는다

bondstone 2021. 1. 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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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략: 강세장은 스스로 소멸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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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주식비중을 ‘확대’로 제시한다. 상승 탄력은 이전보다 떨어질 것이나, 4분기 실적과 바이든 정부 기대감이 증시 랠리를 뒷받침 할 것이다. 업종전략도 이벤트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실적 호전, 친환경 관련 업종을 주목한다. 비중확대 업종은 화학, 자동차, 보험이다. 

시장전략: 강세장은 외부 힘의 개입에 의해 중단된다 
증시 급등이 부담스럽지만, ‘강세장’은 스스로 소멸하지 않는다. 강세장은 통상적으로 급등했기 때문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외부 사건, 외부 힘의 개입’에 의해 중단된다. 따라서, 연초보다는 봄에 나타날 수 있는 리스크에 주의하는게 더 낫다. 1월 증시는 이전보다 상승 탄력이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나, 여전히 증시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이슈가 있다. ‘4분기 실적’과 ‘바이든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다. 4분기 실적 추정치는 그간 상향 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충분히 공격적이지 않다. 바이든 정부 역시 친환경, 코로나19 대응 등의 정책을 속도감 있게 쏟아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업종전략도 이벤트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실적 호전주, 친환경, 경기/인플레 회복 등을 주목했다 (화학, 자동차, 보험). 

이슈 분석: 바이든의 시대 개막, 첫 100 days에 어떤 일을 할까 
바이든이 취임 직후 추진할 정책은 100 days Plan이다. 이 중, 주식시장에서 관심 가질 만한 내용은 4가지다. 1) 기후변화 대응과 2) 동맹국과의 관계 재건, 그리고 3) 코로나19 대응 조치, 4) 추가 경기부양책 등이다. 이는 다시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의회 승인이 필요 없는 것과 의회 승인이 필요한 것이다. 1)~3)은 의회의 승인 없이 대통령의 행정명령만으로 시행 가능하다. 주식시장에서 의심할 이유가 없는 재료들인 셈이다. 4) 추가 경기부양책은 의회 승인이 필요한데, 상원을 공화당이 장악하느냐 민주당이 장악하느냐에 따라 불확실성의 정도가 달라질 것이다. 다만, 취임 이후 추가 경기부양책이 논의되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 판단한다. 

퀀트분석: 이례적인 종목들 + P/E 고점 논란 진단 
4분기는 어닝쇼크의 계절성 때문에 실적시즌을 앞두고 전망치가 내려가는 종목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과거에는 없던 ‘이례적인 전망치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보수적으로 감안해도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업종은 화학, 자동차, 건강관리, 보험 등이다. 또한 수급에서 엿보는 심리가 이례적인 종목들도 관찰된다. 대주주과세 기준 전일 개인매도에도 불구하고 기관 또는 외국인 매수로 상승한 종목이다. ‘개인들이 없어도 이 종목은 더 상승할 수 있다’ 또는 ‘개인들이 다시 돌아와서 힘을 보탤 것이다’라는 심리가 엿보이는 종목이며, 성장성까지 감안해서 선정해보면 IT중소형주가 많다. 한편 KOSPI P/E는 13배 저항에 위치해있지만 ROE 수준상 주가상승을 가로막을 장기고점은 아니며, 전망치 상향은 자연스레 부담을 해소시킬 전망이다. 

- 1월 KOSPI 예상 밴드: 2,730~2,990pt 
- 1월 선호업종: 화학, 자동차, 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