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t Allocation

The KB's Core View: 다급해진 중앙은행들, 1분기까지 위험자산에 대한 보수적 관점

bondstone 2021. 12. 20. 07:48

The KB's Core View

다급해진 중앙은행들, 1분기까지 위험자산에 대한 보수적 관점

 https://bit.ly/3GY0u2x

 

요약

1) 중앙은행들이 초고도 부양책들을 다급하게 회수하기 시작했다. 대차대조표 축소 논의도 앞당겨질 위험이 있다.

2) 1분기를 정점으로 유동성 환경이 위축되기 시작하면, 글로벌 금융시장은 위험 요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다. 1분기까지 위험자산에 대한 보수적 관점을 권고한다.

3) 주식의 단기 투자선호도는 중립, 장기 투자선호도는 비중확대지만, 1분기까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단기적으로 주식 비중을 2%p 축소하고 채권 비중을 2%p 확대했다.

 

[The KB’s Core View] 다급해진 중앙은행들, 1분기까지 위험자산에 대한 보수적 관점

 

글로벌 자산배분: 유동성 환경 위축, 단기적으로 주식 비중 일부 축소

2022 1분기까지는 글로벌 경제가 팬데믹 이후 정상화로 가는 과정에서의 마지막 진통이 이어질 것이다. 인플레와 경기둔화 우려, 바이러스 재확산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중앙은행들은 초고도 부양책들을 다급하게 회수하기 시작했다. 높은 인플레와 강력한 고용시장 개선이 함께 나타나는, 과거와는 다른 경제상황임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대차대조표 축소 논의도 앞당겨질 위험이 있다. 1분기를 정점으로 유동성 환경이 위축되기 시작하면 글로벌 금융시장은 위험 요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다. 주식 자산의 단기 (3개월) 투자선호도는 중립, 장기 (1) 투자선호도는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그러나 1분기까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단기적으로 주식 자산군의 비중을 2%p 축소하고 채권 자산군의 비중을 2%p 확대했다.

 

경제: 따뜻한 봄은 추운 겨울 뒤에 온다

겨울과 봄의 매크로 환경이 반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당장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이동제한 조치 강화로 경기 둔화가 이어질 것이나, 1) 원자재 가격 하락, 2) 동아시아 코로나19 상황 안정 등이 2022년 물가 하락 안정 및 경기 회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KB증권은 올 겨울이 Real Post Corona를 향한 마지막 진통을 겪는 시기일 것이나, 2022 1분기 이후에는 물가 안정과 경기 회복 재개를 전망한 바 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재확산, 미국 테이퍼링 가속화 가능성 등 변수에도 기존 시각을 유지한다. 2022년 국가별 포인트로는 미국의 임금, 유럽의 제조업, 중국의 정책과 한국의 재고 및 부동산 시장 향방을 제시한다.

 

채권: 중앙은행들의 매파 전환, 채권금리에는 선반영

선진국 국채의 단기 투자선호도를 중립으로 상향한다 (2→3). 지난 하향의 배경이었던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빨라진데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단기적으로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반영했다. 달러강세가 강하게 진행되었고 부채의존도도 높지 않아 신흥국 국채의 장기선호도도 중립으로 상향했다 (2→3). 한국은 2022 1분기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나 선반영으로 채권금리는 하향 안정될 전망이다. 한국 크레딧은 투자심리 개선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 미국 투자등급은 중립 이하 의견을 유지하며, 하이일드는 가격 반등이 예상되나 강세는 제한적이다.

 

주식: 통화긴축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급할 필요 없는 주식 투자

통화 확장정책이 긴축으로 전환될 때 시장은 위험요인에 취약해진다. 연준과 ECB, BOE가 초고도 부양책을 본격 회수하기 시작하는 가운데, 팬데믹은 아직 완전히 통제되지 않고 있고 인플레로 실질소비도 위축될 수 있다. 재정정책 일몰 등 정책 지원도 기대할 수 없다면, 통화긴축 환경에서 주식투자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 반면, 선진증시 대비 신흥증시의 상대 밸류에이션은 10년래 최저 수준이다. 리스크를 상당부분 가격에 반영 중인 신흥증시의 비중 확대에 부담이 낮은 시기다. 중국 정부는 12월 경제공작회의를 통해 재정 및 통화정책을 부양 기조로 전환했다. KOSPI의 하단 (P/E 10,  2,760pt)은 비교적 단단한 저항선이라 판단한다.

 

대체투자: 국제유가 단기 변동성 확대, 한국 투자자는 프라임과 밸류애드 자산 투자 병행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국제유가의 단기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다만 백신 접종을 통해 2022 1분기 말부터 구조적인 재상승을 전망한다. 금 가격의 장단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물류센터 투자가 활발한 가운데, 한국 투자자는 대도시의 프라임 자산과 밸류애드 자산에 투자를 병행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