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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의 과열을 식히는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Wealth Management] 성장주의 과열을 식히는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신동준 KB증권 WM투자전략본부장/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경제학박사 채권금리 상승과 달러강세 (달러원 환율 상승)가 8월 이후 주식시장을 억누르고 있다. 파월 연준의장이 7월 말 FOMC에서 “우리는 더 이상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이후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연이어 예상치를 상회한데다, 재정적자 확대에 따라 미국 재무부가 대규모 국채발행을 더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영향이다. 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더 강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당분간 금리인하도 쉽지 않다는 인식에 따라 채권금리 상승과 달러강세가 진행됐다. 미국의 대표지수인 S&P500과 나스닥, 한국의 KOSPI와 KOSDAQ 지수는 고..

기고 2023.08.25

2020년대 뉴노멀, 성장주 투자에 유리한 환경

[Wealth Management] 2020년대 뉴노멀 (고금리/고물가/고성장), 성장주 투자에 유리한 환경 신동준 KB증권 WM투자전략본부장/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경제학박사 강도높은 통화긴축에도 불구하고 나타나지 않는 경기침체 연준 (Fed)의 통화긴축이 꽤 높은 강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전세계 많은 연구기관들이 전망했던 글로벌 경기침체의 조짐은 여전히 찾아보기 어렵다. 연준의 통화긴축 강도가 경제 전반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미국경제에서 통화긴축 효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는 이유로는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 고용시장이 탄탄하다. 부채가 많지 않은 고령자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자산가격 상승을 경험하면서 은퇴를 결심했고, 이민자의 유입이 많지 않아서 저임금/저숙련 일손은..

기고 2023.07.24

흔들려도 성장주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야 할 이유

[Wealth Management] 흔들려도 성장주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야 할 이유 신동준 KB증권 WM투자전략본부장/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경제학박사 성장 초기에 성장주 비중을 꾸준하게 늘려야 하는 이유 엔비디아 (Nvidia)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 S&P500 기업 중에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과 아마존에 이은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다. 엔비디아의 향후 12개월 기업이익 전망 대비 주가가 얼마나 높은지를 나타내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P/E)은 48배나 된다. S&P500의 12개월 선행 P/E가 19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이 각각 29배, 31배, 19배, 40배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지만, 그나마 5월 중순 62배와 비교하면 많이 낮아졌..

기고 2023.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