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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관련 이슈: 공급측면 충격시 통화정책 대응방향

bondstone 2008. 3. 25. 09:10

2008.3.25 아침 한은총재의 강연 내용을 기사로 접하니, 내용이 더 또렷해지는군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기업인포럼 강연(2008.3.25)

 

- "(미국 금융시장 불안)개인적으로는 최악의 상황은 지나간 것 아니냐고 생각한다. 미국 정부나 연준에서 그런 상황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거라고 보이므로. 쉽지는 않겠으나 더이상 우리를 놀라게 하는 더 대형의 일들이 터지진 않지 않겠느냐고 하는게 일반적인 견해인 것 같다."

 

- "원유나 농산물 가격은 예전에 최고치까지 갔다가 한 1~2년 지나면 절반수준으로 떨어지는 일들이 반복됐는데, 이번엔 사정이 좀 다르다. 과거에 73~74년 1차, 78~79년 2차 오일쇼크, 걸프전 때 또 쇼크가 한번 있었는데, 그때 대부분 공급쪽에 충격이 있었던 거고, 이번엔 공급쪽에 특별한 충격이 온건 아니다. 이번엔 중국이나 인도 등 수십억 인구를 가진 나라들이 전부 자본주의 경제권에 편입되면서 소득수준 높아지고 에너지 소비도 늘면서, 수요가 늘면서 원유가 상승은 수요쪽이 뒷받침하는 원유가 상승이다. 따라서 급격히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다."

 

- "원유나 농산물 가격이 흔히들 공급충격이라고 얘기하고, 공급충격에서 오는 것은 정책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얘기들하는데, 그건 작은 나라에서 단기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다. 최근 원유가 상승은 공급쪽도 아니고 정책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 "경상수지는 올해 적자로 갈 가능성이 높고, 그건 사인이 돈을 줄이세요 하는거다. 수출은 상대방 사정에 대해 움직이는 것이므로 우리가 어떻게 하기 어렵고 경상수지 적자는 수입을 줄이라는 신호, 돈을 줄이라는 신호다."

 

- "여러가지 신호가 엇갈리고 있고, 이번 3월까지 우리의 결정은 그대로 둡시다라는 거였다. 그 이상은 저도 잘 모른다. 7명 금통위원이 의논해서 결정해야 하고 앞으로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 정책하는 사람은 항상 유연하게 생각해야지, 밖에서 보시는 것처럼 중앙은행 사람들은 항상 물가만 생각한다고 보면 안된다. 단지 중앙은행으로서는 물가가 제일 중요한 지표, 이건 맞다."

통화정책과 관련한 이슈(BoK)_0511.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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