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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7천억불 공적자금 조성의 금융시장 영향 1

bondstone 2008. 9. 22. 07:15

 

국내외 유동성 공급, 채권금리 하락요인

 

채권시장, 증권사 콜 차입 재개되며 시장금리 하락

전일 큰 혼란을 겪었던 채권시장은 19일 한국은행의 유동성공급으로 증권사들의 콜차입이 재개되면서 일단 진정되었음.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의 6,310계약 대규모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국고채3년 금리는 전일 급등이 과도했다는 인식으로 전일대비 9bp 하락한 5.80%으로 마감함. 그러나 국채선물의 장중 변동폭이 89틱에 이르는 등 불안감은 여전한 모습임. 17일 폭락했던 통화스왑(CRS) 1년 금리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달러유동성 공급 공조 등의 영향으로 전일 대비 40bp 폭등한 2.65%까지 상승함.

 

한국은행, 유동성 불안에 대해 선제적 대응 방침

통화량 확대에 완고했던 통화당국의 정책변화 조짐이 엿보임. 금융협의회에서 한은총재는 은행장들에게 대출자산의 급속한 회수로 실물경제에 충격을 주는 일이 없도록 당부하였음. 또한 금융시장 모니터링 강화와 유동성 공급 확대를 통해 시장불안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힘.

 

변동성 요인 남아있으나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

부동산 PF 부실 우려와 증권사 리스크의 재평가, 스왑시장의 불안정성, 외국인 채권투자자금 유출입 등 변동성 요인들이 남아있음. 실물경제의 빠른 위축과 신용경색, 고금리로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유동성 경색이 이슈가 될 때 마다 금리변동성이 심해지고 있음. 그러나 추세적으로 채권금리를 상승세로 이끌 요인들은 아님. 유동성공급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며 채권금리는 하락추세에 있음. 과도한 금리 상승시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

 

미 부실자산 인수 법안, 국내 채권금리 하락요인

89년 정리신탁공사(RTC) 설립 이후 미국 채권금리는 연방기금금리 인하와 함께 소폭 하락하였고 10년-2년 스프레드는 확대되었음. 7천억 달러 규모의 부실채권정기기금 법안 제출은, 금리 변동성 확대요인 중 하나였던 유동성 경색을 완화시켜준다는 측면에서 국내 채권금리의 하락요인임. 듀레이션 중립 이상에서 국고3년 기준 5.60~5.90%의 박스권 대응을 권고함. 국고채10년 금리가 다시 6%를 넘나드는 등 국고금리가 높아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은행채의 메릿은 약화되었음. 중장기적으로 은행채의 비중확대 관점을 유지하지만 당분간 스프레드 축소는 완만하게 진행될 것임.

 

issue_lehman2-1_080922.pdf

 

* 89년 미국사례

- 연방기금금리 인하와 함께 10년 국채금리 하락, 장단기 스프레드(10년-2년) 확대, 주가상승

- 실물경제: ISM제조업지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GDP 등 반짝 회복 후 1.5년~2년간 둔화, 경기침체 진입

- 결국 부동산가격과 달러가치 하락의 마무리와 함께 경기회복 진입

 

 

issue_lehman2-1_08092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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